마케터가 알아야하는 SEO에 대한 모든 것
SEO의 여명기, 검색엔진의 태동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로 불리우던 초창기 시절부터 웹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있었지만 어떻게 그 정보를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지가 문제였습니다.
그 정보를 찾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이자 서버인 ‘검색 엔진’은 자신이 얻고자 하는 정보를 찾기위해 특정한 단어나 문장을 입력하면 웹 화면에 직관적으로 그 정보가 담겼음직한 사이트 주소들을 나열해서 보여주기 시작했죠.
오늘날 ‘검색엔진’이 보여주는 웹 페이지의 결과물은 단순한 사이트 주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종류별로 분류하기까지 합니다. 검색엔진이 곧 인터넷에서 핵심적인 관문이 되자 마케팅 전문가들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들이 잘 검색되고 분류 될 수 있는지를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케터들은 웹페이지들이 담고 있는 정보를 보다 잘 검색엔진이 찾아줄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기술을 연구하게 되었는데요. 이것이 오늘날 인터넷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검색엔진 최적화’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의 개념입니다.
이번에는 검색엔진최적화(이하 SEO)가 어떻게 한국에서 쓰이고 있으며 어떻게 최적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형 SEO
한국에서는 ‘검색엔진’ 보다 ‘검색창이 달린 대형 포털 서비스’의 사용률이 더 높습니다. 웹 검색엔진은 ‘web robot’이라 불리우는 특별한 웹 사이트 정보 수집형 프로그램들이 얼기 설기 이어져있는 웹사이트들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파악해 그 사이트와 페이지들이 담고 있는 정보를 수집해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웹 크롤링이라고도 하죠.
그러나 포털 사이트의 검색엔진은 해당 포털이 운영하는 여러 서비스의 데이터베이스를 우선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 형태는 유사하지만 실제 내용은 포털 사이트 내부의 내용을 보여주게 되죠.
몇 포털사이트의 점유율과 이용율이 대다수인 국내 웹환경탓에, 한국에서의 SEO 는 웹 검색엔진 최적화라기 보다 포털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상품 소개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용률이 높은 블로그나 카페 혹은 광고비를 결제한 사이트 주소를 보여주도록 키워드 매칭을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그러다보니 해외의 웹검색엔진이 단순한 사이트 주소의 노출을 벗어나 텍스트, 이미지, 영상, 뉴스, 학술자료 등 다양한 분류를 통해 광고는 광고대로 콘텐츠는 콘텐츠대로 분리해 보여주는 것에 반해, 국내의 포털 검색엔진은 해외의 웹 검색엔진과 유사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으면서도 실제 보여주는 것은 ‘통합검색’ 이라는 형태로 카페, 뉴스, 문답게시판, 블로그 등 자사 서비스별로 분류한뒤 광고 계약을 맺은 웹사이트들의 내용이 가장 우선이 되었습니다.
이런 한국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잘 보여지게 하는 것 또한 SEO 라고 불리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검색엔진 최적화를 고려하기보다 포털 내부에서의 활동량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잠재적인 고객경험을 위한 SEO
국내 포털사이트 역시 최근 들어서는 웹 크롤링의 비중을 높여 포털이 아닌 웹 사이트의 색인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분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포털에 맞춰 고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던 마케팅 전략도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요. 국내형 SEO 역시 이제 잠재적인 고객경험을 위해 웹 콘텐츠를 제작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중입니다.
기존에는 키워드, 즉 특정한 단어를 얼마나 많이 사이트에서 빈번하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검색엔진에서 우선 순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웹사이트가 얼마만큼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에 따라 더 먼저 검색엔진에서 보여주는 시대가 된 것이죠.
SEO, 검색엔진최적화의 골자는 자신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하는 웹 콘텐츠를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결국 더 정확한 정보, 더 유용한 정보를 장기간에 걸쳐 검색엔진이 색인화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EO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6가지
SEO 의 장기적인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팁이 있는데요, 여기서는 우선 고려해야할 6가지 를 살펴보죠.
우선, 검색엔진에 자신이 노출하고 싶어하는 웹사이트 혹은 웹페이지가 ‘검색엔진에 입력된 어떤 검색어’를 통해서 사람들과 연결이 되었는지 그 유입된 검색어를 살펴봐야 합니다.
두번째로, 웹페이지의 내용과 관련된 검색어가 얼마나 검색되었는지 그 검색의 횟수 즉 검색량에 대해 기간 별 증가와 감소 추세를 파악해야 합니다.
(구글 트렌드: 지역별, 기간별로 조회량을 감안해 추세를 파악하게 해준다)
(네이버 데이터랩: 과거에는 네이버 트렌드라는 이름이었으나 지금은 데이터랩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어 트랜드 조회를 제공한다)
세번째로, 자신이 노출하고 싶어하는 웹사이트와 연결된 링크들이 어떤 사이트들인지를 항시 파악해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영역에 대해 특정한 관심사를 이어주기 위해서는 태그 처리를 활용해야 합니다. 태그(TAG)의 사전적 정의는 꼬리표라는 의미로 특정 정보에 대한 압축 된 정보를 의미하는데요. 상품에 붙어있는 Tag에 상품명, 가격, 생산일 등 어떤 상품인지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죠.
웹페이지에서의 태그란, 페이지의 내용을 요약한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네번째 고려해야 할 사안은 검색엔진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태그를 잘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시태그(#, Hashtag) 처럼 아예 눈에 보이는 형태로 태그를 표시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너무 많으면 위화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겠죠.
다섯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검색에 잘 노출이 안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 즉, 플래시, 이미지, 동영상 등의 파일에는 알트 태그(Alt TAG)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직이 중요합니다.
앞서 해시태그를 남발한다든지, 키워드로 중복 도배를 하는 등의 어뷰징(각종 노출과 파급효과를 감안해 억지스럽게 페이지나 글을 만드는 행위)으로 폭발적인 트래픽을 단기적으로 얻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땐 브랜딩에 큰 해를 끼치는 행위죠. 그런 유혹을 멀리 하고 정직한 SEO 를 추구하면 결국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이상과 같이 검색어, 검색량, 외부링크, 태그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웹페이지를 변경하거나 구축하는 것이 SEO 의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