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해킹, 비즈니스를 해킹하라
최소 비용, 최대 효과. 마케터들의 꿈이자 모든 기업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과 방법론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 부족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동원하는데요. 최근 몇 년간 회자되고 있는 마케팅 기법인 그로스 해킹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로스 해킹이란?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은 성장(growth)과 해킹(hacking)을 합친 용어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초기에 사업을 빠르게 성장 궤도에 올리기 위해 해킹을 하겠다는 것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서비스의 개선사항을 계속 점검하고 반영함으로써 사업 성장을 가속시키는 온라인 마케팅 기법으로, 태생부터 성장 중심의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킨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그로스 해킹이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적은 예산으로도 높은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마법의 지팡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로스 해킹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려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하는 그로스 해킹
그로스 해킹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게 시작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요. 고객과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나오는 아이디어가 커다란 효과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먼저, 그로스 해킹의 예로 자주 언급되는 드롭박스의 그로스 해킹 사례를 소개합니다.
드롭박스는 웹 기반 파일 공유 서비스로, 사업 초기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광고를 집행했으나, 사용자 한 명을 유치하는데 드는 광고비가 300달러를 넘는 등 비용 대비 효과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드롭박스는 사용자 대부분이 지인을 통해 서비스를 알게 된다는 점에 착안해 친구의 추천으로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추천한 사람과 새로 가입한 사람 모두에게 무료로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를 실행해, 한 달 만에 28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드롭박스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작은 아이디어로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데요. 이런 아이디어가 나오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어떻게 서비스를 알게 되는지, 사용자들은 서비스의 어떤 부분을 매력적으로 생각하는지, 어떤 요소가 사용자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게 하는지 등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로스 해킹의 시작과 끝, 데이터 분석
앞서 말한 것처럼 그로스 해킹은 서비스의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반영하는데 핵심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비스를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당연하겠죠? 혹자는 그로스 해킹은 마케팅 기법이라기보다는 데이터 과학에 가깝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도비의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 중에서도 어도비 애널리틱스 클라우드가 그 중심에 있는 것도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고객과 시장을 파악하는 인사이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는 어도비의 인텔리전트 서비스 프레임워크인 어도비 센세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인사이트 및 예측 분석을 결합한 강력한 분석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로스 해커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어떤 부분에 불만을 느끼는지 파악하기 위해 퍼널 분석을 사용해 고객 이탈률을 줄이거나, 새로운 그로스 해킹 아이디어를 실험하기 위해 A/B 테스트를 하기도 합니다. 또, 고객 생애 가치 개념을 통해 마케팅 비용 대비 적절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확인하기도하죠.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그로스 해킹은 그동안 마케터들이 해오던 일과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스타트업의 전유물도 아니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모든 기업이 가지고 있는 숙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비즈니스도 그로스 해킹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