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호감을 얻어내는 비하인드 스토리
소셜 채널은 대중과 소통하기 좋은 수단입니다. 그러나 기업에서 운영하는 계정은 따소 딱딱한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데요. 이 때문에 기업 채널에서는 대중과 친근한 접점을 만들어 호감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콘텐츠는 기업이 운영하는 채널의 고유한 성격을 유지하면서 색다른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마케팅 방법입니다. 그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상적인 비하인드 콘텐츠 운영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한 신뢰와 진정성 구축
대중들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 이면의 ‘진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감춰진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비밀을 공유하는 듯한 과정을 통해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대게 비하인드 콘텐츠는 기존의 정형화된 콘텐츠보다 가벼운 성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내용을 유연하게 전달하기 좋습니다. 다양한 소셜 채널과 각 채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데요. 가령, 업데이트 내용이 기존 콘텐츠에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비하인드 콘텐츠를 활용하면 새롭게 시도하기 좋으므로 더 많은 콘텐츠 공급에도 유리합니다.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낸 비하인드 콘텐츠 사례
고객들과 관계 맺기에 능숙한 기업은 비하인드 콘텐츠 활용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때도 제작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 수 있어 특징을 알기 쉽고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출시하며 소셜 채널 및 자사 뉴스룸에 출시 전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한 임직원의 인터뷰를 통해 개발 배경, 주요 기능 등을 살펴보며 제품을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했습니다.
대중에게 비하인드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고객 경험을 만들어낸 사례도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요하이의 광고모델로 워너원을 기용해 활발한 비하인드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제품 광고가 공개되기 전,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기대감과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이후 공개된 광고 영상은 140만 회가 넘는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또 바이럴 영상을 제작해 누적 조회 수가 1만씩 올라갈 때마다 멤버별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 참여를 이끌어내고, 다양한 이벤트 및 요하이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유지했습니다.
외면 받지않는 콘텐츠가 되기 위한 주의 사항
모든 비하인드 콘텐츠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애써 만든 콘텐츠가 고객에게 외면받지 않으려면 콘텐츠 제작 시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첫째, 기업이 알리고 싶은 것이 아닌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전달해야 합니다. 편집한 분량이 아까워 제대로 검열하지 않고 내보낼 때에는 고객들의 논란과 빈축을 사기도 합니다.
둘째, 영상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하인드 영상이 본 영상보다 적은 노동력이 투여됨으로써 어설프게 만들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지나치게 가벼워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비하인드 콘텐츠는 꾸밈없이 솔직한 모습이 매력이지만 정도를 넘어서는 솔직함은 되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비하인드 콘텐츠는 진정성을 기반으로 고객과 신뢰를 구축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NG 영상이나, 제작의 어려움을 담은 내용으로는 고객의 호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고객이 어떻게 콘텐츠를 수용할지에 대한 고민과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하인드 콘텐츠 운영해야 고객 신뢰를 구축하고 고객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