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잇 온 모바일: 루크 초이스의 캐릭터 디자인 과정

호주 출신 그래픽 아티스트인 루크 초이스(Luke Choice)와 그가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벨벳 스펙트럼(Velvet Spectrum) 스튜디오는 다이내믹하고 초현실적인 3D 일러스트레이션, 타이포그래피 및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초이스의 포트폴리오에는 나이키, 구글, HBO 클라이언트 등의 작업물도 담겨 있습니다. 최근에 참여한 메이크잇 온 모바일 이벤트 경험을 계기로 그는 3D 분야에서 활약하기 전 젊은 시절 영감을 주었던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을 추억하게 되었고 그 시절의 열정으로 돌아가 작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초이스가 아이패드에서 만든 간단한 타임랩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이스는 “뉴욕에서 개최된 메이크잇 온 모바일 이벤트에 참석한 후, 제 포트폴리오에서 3D 작업이 주류를 이루기 전까지 제가 몰입했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 대한 열정이 다시 되살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렸을 적 만화책에 심취했던 경험이 저를 크리에이티브의 직업 세계로 이끌어 주었는데 다이내믹한 색상과 지면 구성, 타이포그래피는 언제나 제가 읽는 스토리의 결정적인 요소였습니다”라고 회상합니다.

초이스는 말하기를, 작업할 때 “주로 프로세스를 통해 스토리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구상해오던 그래픽 소설의 등장 인물을 개발하는 그의 첫 시도를 소개해드립니다. 이 과정은 애플 아이패드 프로에서 어도비 포토샵 스케치어도비 캡처 CC 모바일 앱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루크 초이스의 프로세스

초이스는 “인체 묘사에 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 여자친구 모건에게 부탁해 모델을 서 달라고 했는데 아이패드를 사용하여 장면의 구도를 잡고 촬영을 하면 아트웍에 인물이 어떻게 배치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1단계: 포토샵 스케치에서 새 프로젝트를 만들면 카메라 롤에서 가져온 사진을 레이어로 추가하고(인터페이스의 오른쪽에 있는 더하기 기호를 클릭), 불투명도를 조정한 다음 밑그림을 그릴 때 이 레이어를 안내선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작업을 마친 후에는 필요에 따라 이 레이어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초이스가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의 모델로 사용한 자신의 여자친구 사진

2단계: 초이스는 어도비 캡처에서 사용자 정의 색상 테마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청바지 사진과 스튜디오에 있는 금속 재질의 벽장식 사진을 사용하기로 하고 앞으로 작업할 그래픽 룩에 맞도록 색상을 조정하고 채도를 약간 높였습니다.

어도비 캡처를 사용하면 어도비 모바일 앱과 데스크탑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색상 테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도비 캡처를 열어 색상 메뉴를 누르고 더하기 기호를 누른 다음 색상을 캡처할 대상에 카메라를 맞춥니다. 화면을 눌러 고정시키고 개별 색상 원을 원하는 곳으로 움직입니다. 또한 카메라 롤에 이미 저장된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이스는 테마로 저장하기에 앞서 색상을 편집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도비 캡처로 색상 테마 만들기 튜토리얼 참조)

3단계: 다음으로 초이스는 페인팅의 기본 단계에 입각하여 단색 영역을 색칠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는 “색상은 대부분 제 아트웍이 의도하는 방향을 결정하므로, 수채화 브러시로 연기가 나는 이미지의 밑바탕부터 칠하기 시작했습니다. 색상이 연속적으로 번지는 효과를 사용하면 장면에서 깊이 있는 거리감을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밑그림의 색상을 대강 칠한 다음에는 어도비 포토샵 스케치의 수채화 브러시를 사용해 연기 레이어를 추가합니다. 브러시의 색상, 크기 및 기타 설정은 브러시를 잠시 누르면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도비 포토샵 스케치로 페인팅하기 튜토리얼 참조)

4단계: 초이스는 “타이포그래피는 그래픽 소설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서체가 이 공간에 어떻게 채워지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자리 표시자를 배치합니다”라고 전합니다.

초이스는 공간에서 이 글씨가 어울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시로 글자를 넣어보고 결과가 마음에 들면 세부적으로 다듬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5단계: 초이스는 “제가 그린 캐릭터의 한 부분이 수호신 이미지와 연관되어 있습니다”라면서 “궁리 끝에, 수호신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제 여자친구의 귀걸이를 빌려 어도비 캡처의 모양 메뉴에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불필요한 세부 사항을 제거하는 모양 편집 작업을 거친 다음 SVG 파일로 내보내 스케치에서 이미지 레이어로 추가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초이스는 캡처를 사용해 자신의 이미지에 추가할 모양을 생성했습니다. 이 과정을 재현하려면, 먼저 캡처를 열고 모양 메뉴 옵션을 누른 다음 더하기 기호를 누릅니다. 카메라를 캡처하려는 대상에 맞춘 다음 슬라이더를 이용해 이미지에서 세부 사항을 추가 또는 제거합니다. (또한 윤곽선/칠 아이콘을 누르면 가장 좋은 결과의 옵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양을 캡처한 다음에는 모양에는 제거를 눌러 드로잉 도구로 원하지 않는 부분을 제거하여 모양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제거한 부분을 복원하려면 모양에서 유지를 누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도비 캡처로 모양 캡처 튜토리얼 참조)

6단계: 초이스는 수채화 브러시를 사용하여 수호신 이미지에 텍스처를 추가했습니다.

자신이 만든 이미지에 모양을 추가한 다음 수채화 브러시로 텍스처를 추가하여 모양이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7단계: “이 캐릭터 손에 어떤 무기를 쥐어줄지 확실하지 않아서 이 정도 단계에서 합성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저는 입체감 있는 철퇴 모델을 빠르게 만든 다음 아이패드로 데스크탑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렌더링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수호신 이미지를 만들 때와 같이, 캡처에서 밑그림 이미지로 사용하기 위해 이 사진을 장면에 가져왔습니다.”

클릭하면 초이스가 어도비 캡처로 만든 철퇴 모양을 일러스트레이션에 가져오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초이스는 여러 가지 모양과 다양한 브러시를 이용하여 참신한 캐릭터 이미지와 실감나는 텍스처가 돋보이는 스토리 환경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초이스가 완성한 최종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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