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에게 날개를 달다: 2018 어도비 서밋 스닉 현장으로

어도비는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인 ‘2018 어도비 서밋’을 개최했습니다. ‘경험을 비즈니스로 만들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서밋에는 역대 최대인 1만 3,000여명의 참가자와 함께, 코카콜라, 호주관광청 등의 임원을 포함한 다양한 강연자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어도비 서밋 중에서도 특히 매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세션은 ‘서밋 스닉(Summit Sneaks, 미리보기)’인데요. 서밋 스닉은 어도비 R&D팀이 개발 중인 미래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이자, 마케터가 더욱 효율적으로 고객을 매료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어도비의 깊은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여기서 공개된 기술 중 고객의 호응이 큰 것은 정식으로 출시되기도 하는데요, 실제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Adobe Marketing Cloud)의 스마트 태그(Smart Tags)나 어도비 애널리틱스 클라우드(Adobe Analytics Cloud)의 이상 탐지(Anomaly Detection) 등이 스닉을 통해 공개된 기술들입니다.

이번 서밋 스닉에서도 어도비의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어도비 센세이(Adobe Sensei)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기술이 소개되었습니다. 클릭 한 번으로 고객을 위한 최적화된 여정을 소개하는 기술부터, 특출한 고객 경험을 위한 완벽한 마케팅 플랜을 추천해주는 기술까지! 이번 어도비 디지털 다이얼로그에서는, 마케터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마케팅 캠페인에 더욱 날개를 달아줄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퍼펙트 패스(Perfect Path)

퍼펙트 패스는 어도비 센세이를 활용해 각 고객별로 개인화된 여정(Customer Journey)을 결정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위해 어도비 센세이는 수십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행동 패턴, 클릭 패턴, 선호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합니다. 가령, 웹사이트에 들어왔지만 구매를 하지 않는 소비자를 발견한다면, 마케터는 이 소비자를 어떻게 구매까지 가도록 할지 고민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소비자에게 무작정 프로모션 이메일을 보낼 수는 없는 법이죠. 이메일보단 모바일 알림이나 문자 메시지로 정보를 받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으니까요.

바로 이 때를 위해 퍼펙트 패스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어도비 센세이는 해당 소비자가 어떤 이메일을 확인했는지, 이전에 어떤 상품을 구매했는지, 웹사이트에서 어떤 페이지를 방문했는지 등을 분석하고 캠페인의 목적에 따라 이 소비자에게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여정을 추천해 주게 됩니다.

퍼펙트 패스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경험 그래프’인데요. 서밋 스닉의 진행자였던 배우 레슬리 존스가 “예쁜 나무같다”고 감탄한 경험 그래프는 수많은 가지로 소비자 성향, 카테고리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별 가장 효과적인 고객 여정을 추천합니다. 가령, ‘도시’라는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세부 항목인 ‘스타일’의 ‘영 프로페셔널’ 집단을 선택하면, 도시에 거주하며, 스타일을 중시하는 영 프로페셔널 집단에게 맞는 소비자 여정을 보여주고, 해당 집단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시지와 시각 광고 예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봇(Bot) 사기 적발

작년 한 해 동안 디지털 광고 사기로 총 65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는 전 세계 광고주들의 골치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어도비는 광범위한 분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연구 끝에 봇(Bot)과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금융 웹사이트에 로그인한 고객과 같이, 특정 사용자 집단은 의심의 여지 없이 100%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러한 구체적인 데이터 세트에 머신러닝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브랜드가 자사 트래픽에서 봇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AI의 역량을 통해 광고주와 퍼블리셔는 신뢰할 수 없는 광고 조회수를 배제하고 광고료의 낭비를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동영상 광고 AI

동영상 광고 AI는 영상 광고가 얼마나 성공적일지 예측해주는 마법 같은 기능입니다. 집행하고자 하는 광고용 영상을 어도비 애드버타이징 클라우드로 불러오면, 어도비 센세이의 AI 역량이 태그뿐만 아니라 광고를 위한 메타데이터를 생성합니다. 글자의 크기가 큰 단어일수록, 영상과의 연관성이 높은 것입니다.

어도비 센세이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 채널에서의 시청 편의성과 효과도 수치로 예측합니다. 만약 시청 편의성 수치가 낮게 나타나면? 걱정하지 마세요. 어도비 애드버타이징 클라우드 상에서 영상을 원하는 길이로 바로 압축할 수 있어, 시청 편의성을 클릭 한번으로 높일 수 있답니다. 게다가 시청자의 눈을 한번에 사로잡을 적절한 썸네일 이미지도 추천해주니, 정말 편리하겠죠?

론치잇(Launch It)

기업이 웹사이트 콘텐츠의 분석과 분류를 진행하는 데 있어 태그 관리는 매우 중요한 업무이지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수반되는 작업이기도 하죠. 이젠 태그 관리에 시간을 쏟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마케터가 더욱 쉽게 콘텐츠를 구성하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어도비가 론치잇 프로젝트를 개발 중에 있기 때문이죠.

론치잇은 인공지능과 자연어 처리 역량을 활용해 태그 관리 프로세스를 완전히 자동화합니다. 분석하고자 하는 웹사이트 링크를 삽입 후, ‘사이트 스캔하기’를 누르면, 론치잇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웹사이트의 URL 구조와 데이터 레이어를 모두 파악합니다. 특히, 자연어 처리 역량을 사용함으로써 사이트의 내용과 맥락까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론치잇은 모든 대상에 태그를 추가하고, 각 페이지에 필요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제품을 알아서 배분하고 작동시킵니다.

마스터 플랜

수 많은 고객경험을 매끄럽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에셋을 선택하는 것부터, 적절한 마케팅 믹스를 통해 이를 실행하기까지 수 상당한 시간이 투입됩니다.

이번 서밋 스닉에서 소개된 ‘마스터 플랜’ 프로젝트는 어도비 센세이의 힘을 빌어 마케터가 이러한 과정을 이전보다 훨씬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마케터는 다른 중요한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죠. 마케팅 캠페인 총괄 담당자는 여러 채널, 여러 팀에 나눠져 있던 마케팅 캠페인을 한 곳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케터 간 협업이 훨씬 쉬워진 것이죠.

또한, 어도비 센세이는 관련 에셋부터 디스플레이, 이메일, 소셜, 모바일, 기타 채널을 망라한 최적의 마케팅 믹스까지 추천해줘 마케터가 놓쳤던 요소를 채워줍니다. 예산 조정 같은 변수의 발생에 맞춰 수정 추천안도 실시간으로 제공해줍니다.

어도비는 이처럼 마케터가 인공지능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을 사로잡는 여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서밋 스닉 현장에서 공개된 프로젝트는 이 외에도 많은데요. 여러 분은 소개된 내용 중 어떤 프로젝트가 가장 기대되나요? 또 스닉에서 소개된 내용 중 실제로 정식 출시로 이어질 기술은 어떤 것일까요? 경험 비즈니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어도비의 마케팅 혁신, 계속 지켜봐 주세요!

2018 어도비 서밋을 통해 서밋 스닉 현장을 포함한 2018 어도비 서밋의 더 많은 영상은 어도비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