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에 등장한 프레스코, 이번엔 윈도우 버전으로!

윌 아이슬리(Will Eisley)

확연하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꾸준히 진행되는 변화가 있습니다. 최신 버전의 서피스 PC(Surface PC)가 출시되기 이전부터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터치, 스타일러스 및 마우스 기반 하드웨어 조합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로 조금씩 기울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 체제의 경우 동일한 디바이스에서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시작하고 완료할 수 있는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의 강력함과 세련된 디자인에 비해 지금까지 이를 위해 개발된 드로잉 애플리케이션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계열 제품용으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포토샵 정식 버전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처음 출시된 이후에도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드로우(Adobe Illustrator Draw)포토샵 스케치(Photoshop Sketch)도 서피스 버전으로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계속 이어졌다는 점으로 알 수 있습니다.

2016년에 이르러 어도비는 이러한 요청에 부응할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이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를 발표한 해였는데, 서피스 스튜디오는 인상적인 28인치 스크린인데다 강력한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고 스타일러스가 내장 지원되는 사양으로, 완벽한 드로잉 머신이었습니다.

타마키 테라사와(Tamaki Terasawa)

처음부터 하나씩

서피스 스튜디오 발표를 계기로 어도비에서 처음으로 어도비 프레스코 개발을 논의했을 당시, 우리는 윈도우 버전으로도 개발하게 될 것임을 예견했습니다. 어도비는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iOS용 프레스코 개발이 진행 중이던 동안에도 한편으로 윈도우 실행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제 공개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9월말 아이패드 버전으로 출시된 프레스코는 이제 윈도우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버전과 마찬가지로 윈도우 버전의 프레스코는 페인팅, 드로잉, 스케치, 노트 작성 등에 필요한 벡터 및 래스터 기반의 툴은 물론 드로잉 툴과 창의적인 영감을 필요로 하는 다른 형태의 표현 기법을 제공합니다.

빌드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어도비는 원하는 기능의 브러시를 포함시키고 최고 성능을 제공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과 긴밀하게 협력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에게 건네고 싶은 말처럼, 우리는 함께 이 프로젝트를 훌륭하게 완수했습니다. 어도비는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흡족할 만한 수준으로 포토샵 브러시를 최적화했습니다.

프레스코의 드로잉 툴을 능가하는 워크플로우

프레스코는 어도비의 새로운 클라우드 문서 포맷으로 문서를 저장합니다. 누구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드로잉할 수 있다는 말은 문서가 클라우드의 기본 형식이며 온라인 디바이스에 설치된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열고 편집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윈도우 사용자는 서피스 디바이스에서의 모바일 앱 이용을 요청한 이후 줄곧 희망했던 워크플로우, 즉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모바일 드로잉, 포토샵 및 일러스트레이터를 모두 아우르는 프로세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코 후쿠다(Aiko Fukuda), 햇볕 아래서(Basking in the Sun)

프레스코의 개발은 언제나 현재 진행 중

현재 발표된 지원 가능한 10대 디바이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윈도우 하드웨어 파트너와 협력하는 시점에 더 많은 디바이스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어도비 프레스코 아이패드 버전을 겸용하는 사용자는 일부 기능이 윈도우 버전에서 누락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 추가될 예정입니다. 프레스코의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러한 기능들이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제공되어야 하므로 나머지 기능을 빠른 시일 내에 앱에 탑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프레스코 아이패드 버전 사용자의 경우 윈도우 버전을 오가며 매끄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공개될 새로운 기능에 대한 힌트를 드리기 위해, 어도비 선임 경험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진진 선(JinJin Sun)이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서피스 이벤트에서 서피스 프로 X를 사용해 프레스코를 시연하는 동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진진 순서로 건너뛰려면, 그녀의 앞 순서로 51:25 지점부터 시작하는 스콧 벨스키(Scott Belsky) 의 등장 장면으로 이동하십시오.)

다양한 커뮤니티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앱

어도비 프레스코는 소수의 전문 아티스트 그룹이 모여 만들기 시작한 앱입니다. 어도비는 드로잉 앱을 사용하는 방식이 직종마다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므로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와 함께 지속적으로 프레스코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여기에는 윈도우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도 포함됩니다.

맥스에_ 참석하시면 프레스코 전시관에 들러 드로잉과 페인팅을 경험해 보세요. 맥스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은 트위터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 해주시기 _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