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이펙트에서 가상 요소를 현실 세계와 접목하는 방법

작성자: 버넌 만라파즈(Vernon Manlapaz)

2015년 하반기에, 3D 애니메이션 및 시각 효과 관리자로 활동하는 동안 제 저녁 시간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항상 스킬을 높이고 빠른 작업 방식을 개발할 기회를 탐색했기에 로스앤젤레스 주변에서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에는 컴퓨터로 만든 그럴 듯한 개체를 촬영 장면에 가져오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야생으로 날아가는 종이학**, 도심을 활보하는 가구 소품, 에어쇼 행사장에서 **이륙을 시도하는 실물 크기의 레고 비행기 등을 상상해 봤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현실과 가상 요소를 접목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보는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예상하지 못한 장면을 선사해 시청자의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여기에서 또 다른 재창조가 일어나게 하고 사람들이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제가 먼저 그 효과를 제대로 알아야 했습니다.

작업하면서 가장 고심하는 문제 중 하나는 제가 직접 제작한 3D 개체를 스마트폰으로 캡처한 장면에 합성하는 것입니다. 이 튜토리얼에서는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에서 상상의 개체를 가져와 실제 환경에 병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동영상을 클릭하여 재생해 보십시오. 이 물고기의 3D 렌더링을 에코파크의 보트에서 촬영한 핸드헬드 영상과 어울리게 하려면 촬영 위치에서 몇 가지를 계획하고 애프터 이펙트로 세밀하게 조정해야 했습니다.

1단계: 영상 촬영

새로운 동영상을 구상한 다음, 아이폰 X에서 필르믹 프로(Filmic Pro) 앱을 사용하여 영상을 캡처합니다. (초점, 화이트 밸런스, 필름 속도 등을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조명 조건이 좋고 바위나 바닥 패턴과 같이 대비가 뚜렷한 지면에 물체가 있는 장면을 찾는 편입니다. 이러한 디테일은 나중에 영상을 추적할 때 탁월한 마커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촬영한 다음에는 리코 세타 V 카메라로 노출을 다르게 설정하여 해당 장면의 360도 이미지를 캡처합니다. 나중에 이 이미지들을 하나의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이미지로 병합하여 3D 개체를 만들 때 반사와 간접 조명의 소스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조명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13개의 노출 장면을 캡처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5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촬영 위치에서 이후에 조명 참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각각 다른 노출로 360도 연사 이미지를 촬영합니다.

2단계: HDR 이미지 만들기

영상을 촬영하고 필요한 위치 장면을 확보한 다음에는 360도 연사 이미지를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으로 가져와 HDR 이미지를 만듭니다. 포토샵에서 파일 > 자동화 > HDR Pro로 병합을 선택하고 모든 이미지를 선택합니다.

포토샵에서 연속 촬영 장면을 하나의 HDR 이미지로 병합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에서 병합을 마친 다음에는 노출 조정 레이어를 추가하고 노출 슬라이더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스크러빙하여 최종 이미지의 범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최종 이미지는 디테일을 유지해야 하고 빛바랜 현상이나 거친 입자가 생기지 않아야 합니다. 이미지를 .HDR 파일로 저장합니다.

3단계: 영상 추적

다음으로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를 사용하여 아이폰 카메라 영상을 추적합니다. 카메라 추적 데이터는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가져올 때 지면 위치와 카메라가 움직이는 방식을 정의하여 3D 개체가 동기화되어 움직이게 합니다. 애프터 이펙트에서 영상이 열린 상태에서 애니메이션 > 카메라 추적을 선택합니다. 영상에 고대비 디테일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대부분의 작업이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애프터 이펙트에서 카메라 움직임을 추적하여 3D 소프트웨어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4단계: 3D 개체 렌더링

이제 물고기를 모델링할 차례입니다. 마야(Maya)에서 카메라 추적 데이터와 사전에 만든 HDR 이미지를 가져와 장면이 비디오 푸티지와 일치하도록 이미지 방향을 조정합니다. 이 예제에서는 카메라가 분수대를 향해야 합니다.

이 튜토리얼에서는 마야를 사용한 작업 과정을 생략하지만 프로젝트에 사용할 3D 모델은 온라인에서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방식으로 물고기가 움직이고 빛에 반사되도록 만든 다음에는 4개의 렌더 패스(물고기, 물고기 표면의 반사 환경, 물고기가 반사된 모습, 물고기 그림자)를 내보냅니다. 이러한 패스를 각각 렌더링하면 애프터 이펙트에서 다양한 요소를 합성할 때 더욱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5단계: 세밀하게 조명 조정

모든 요소를 렌더링한 다음에는 애프터 이펙트에서 파일 > 가져오기 > 파일을 선택하고 렌더링된 이미지 시퀀스에서 첫 번째 프레임을 선택하여 물고기 레이어를 가져옵니다.

그러면 물고기와 관련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고기가 장면의 다른 부분과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고기 표면은 주변 호수의 파란색 일부를 반사해야 합니다. 이를 수정하기 위해 레벨 레이어를 추가하고, 푸티지에 등장하는 호수의 파란색 값과 비슷한 물고기의 왼쪽 측면에 약간의 파란색 음영이 반사될 때까지 R, G, B 값을 개별적으로 조정합니다.

R, G, B 채널을 개별적으로 조정하여 물고기에 파란색을 더합니다.

색상 교정을 적용한 이후(오른쪽 이미지 참조) 물고기의 왼쪽 면이 주변 호수의 파란색과 더욱 잘 어울립니다.

물고기가 빛을 받으므로 표면이 약간 반사되어 보여야 합니다. 이 효과를 내기 위해 물고기 표면을 반사하는 렌더 패스를 가져옵니다. 새 레이어의 혼합 모드를 스크린으로 설정하고 불투명도를 30%로 설정하여 미묘한 효과를 만듭니다.

먼저 세밀한 제어를 위해 물고기 표면 반사를 개별적으로 가져옵니다. 반사 레이어의 혼합 모드를 조정한 이후 물고기에 빛이 더해졌습니다.

6단계: 반사 추가

물고기가 호수 위에서 떠다니는 것처럼 만들려면 호수 표면에 반사를 추가해야 합니다.

타임라인에서 물고기가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지점으로 이동하고 렌더링된 반사 패스를 가져옵니다. 기본적으로 반사가 너무 뚜렷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호수 표면과 같이 잔잔하게 물결치고 반투명하게 나타나야 합니다.

이를 수정하기 위해 먼저 반사 레이어의 불투명도를 30%로 설정합니다.

그런 다음, 반사가 호수 표면과 잘 어울리도록 만들려면 효과 메뉴에서 세 개의 효과를 사용합니다. 파도가 움직이는 방향에 맞게 방향 흐림을 설정하고, 가장자리가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지도록 패스트 박스 블러를 설정하고, 잔물결 효과를 사용하여 물결에 맞게 반사를 왜곡합니다. 호수에 있는 백조 보트의 반사와 같이 주변의 반사에 맞게 물고기 반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불투명도를 변경하고 흐림과 잔물결 효과를 적용한 이후, 물고기가 반사된 모습이 더욱 자연스러워졌습니다.

7단계: 그림자 추가

반사 요소를 추가하는 것 이외에, 떠다니는 물고기를 표현하려면 육지와 호수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필요합니다. 타임라인의 시작 부분으로 돌아가 렌더링된 그림자 패스를 가져옵니다.

가져온 그림자 렌더가 너무 선명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보이려면 많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반사 패스와 동일한 설정을 사용하여 호수 위의 그림자 흐름을 일치시킬 수 있습니다. 그림자 레이어가 선택된 상태에서 다시 방향 흐림, 패스트 박스 블러, 잔물결 효과를 적용합니다.

이제 물고기, 반사, 그림자 레이어를 켜면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표시됩니다.

완료하려면 컴포지션 > 컴포지션 설정에서 인스타그램용으로 비디오를 1080×1080으로 자른 다음 최종 파일을 내보냅니다.

10년 이상 전문적으로 시각 효과를 만들고 4년 이상 개인 프로젝트를 제작하면서 스킬 향상은 인내심이 좌우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최신 컴퓨터를 사용하면 개체와 애니메이션을 빠르게 렌더링할 수 있지만, 기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영상 편집의 묘미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