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가상 필드 트립을 통해 직원 및 가족들에게 “마법 같은 경험” 선사

이 글은 에밀리 쟁거(Emilie Zanger)와 함께 작성했습니다.

매년 여름, 미국과 캐나다의 어도비 지사는 어도비 제품을 사용한 예술, STEM,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직원들의 가족을 회사에 초대하여 하루 종일 즐거운 교육 활동을 제공합니다. 어도비 필드 트립(Adobe Field Trip)이라고 하는 이 행사는 어도비 사내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로, 어도비의 기업 문화를 소개하고 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마법 같은 경험과 영감을 선사합니다.

어도비 가족들이 한자리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전 세계의 어도비 지사가 대부분 폐쇄되고 수많은 라이브 이벤트가 취소된 가운데, 어도비는 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어도비 필드 트립을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바로 직원들의 집에서 어도비의 기업 문화를 재현하여 실제와 가상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어도비는 최초로 가상의 어도비 필드 트립을 실현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를 위해 어도비의 기술과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를 활용했으며, 일주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위해 역동적인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맞춤형 앱을 설계했습니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북미, 남미, EMEA 지역의 가족들은 5~18세 아이들을 위한 웰빙, 학습, 놀이, 영감을 테마로 한 라이브 스트리밍과 온디맨드 클래스 등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힙합과 발리우드 댄스를 배우고, 라이브 일러스트 스토리 시간을 즐기며, 어도비 제품을 사용한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실험과 디지털 아트 프로젝트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또한 어도비 직원을 위해 구축한 가상 환경을 기반으로, 어도비의 식품 서비스 파트너인 본 아페티 매니지먼트 컴퍼니(Bon Appétit Management Company)와 피트니스 파트너인 EXOS는 가족들을 위한 요리 클래스와 요가, 명상 세션을 주관했습니다. 어도비 필드 트립은 매일 집에서 즐기는 “마술 같은 경험”을 통해 어도비 직원과 가족, 그리고 커뮤니티와 전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어도비의 최고인사책임자(Chief Human Resource Officer) 겸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 부문 수석 부사장인 글로리아 첸(Gloria Chen)은 환영 인사에서 새로운 어도비 필드 트립이 현재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정서적 문제에 해답을 제시했다고 설명합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커뮤니티의 창의적인 표현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유대와 창의성이라는 테마는 가상 3D 세계에서도 구현되어 어도비 필드 트립 참가자들은 소통과 놀이를 즐겼습니다. “병 속에 든 편지(Message in a Bottle)” 활동과 “연날리기(Kite Wish)” 활동에서는 가족들이 가상 환경에서 전 세계의 가족들과 메시지를 교환하거나 디지털 연을 만들고, 장식하고, 날릴 수 있습니다. 8월 14일에 선보인 어도비 필드 트립 피날레에서는 전 세계의 가족들이 가상으로 모여 연을 날렸으며, 아이들의 소원이 담긴 알록달록한 연들로 하늘을 마법처럼 채웠습니다. 어도비 제품을 사용하여 맞춤 설계된 환경을 통해 어도비 커뮤니티는 원격으로 단합하고 새롭게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병 속에 든 편지’ 활동에서 저마다 메시지를 작성하는 어도비 가족들

더욱 포용적인 어도비 필드 트립

2020년에 어도비 필드 트립을 가상 환경으로 옮기면서 얻게 된 예상치 못한 이점 중 하나는, 보다 폭넓은 지역의 어도비 직원과 그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모두 합해서 미국, 캐나다, 남미, EMEA 전역의 5,200명 직원들과 가족들이 어도비 필드 트립에 등록했으며, 10개 시간대에 걸쳐 17개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북미 이외 지역의 어도비 직원들은 처음으로 필드 트립을 경험해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멕시코시티의 수석 솔루션 컨설턴트인 라파엘 이달고(Rafael Hidalgo Y Terán Estrada)는 “정말 대단한 한 주였다”고 감탄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드디어 저도 어도비 필드 트립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라 너무 즐거웠어요.” (라파엘과 그의 가족은 스파크 페이지를 만들어 어도비 필드 트립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발리우드 댄스 활동에 참가한 라파엘 이달고(Rafael Hidalgo Y Terán Estrada)(오른쪽)와 그의 가족

이전에 대면 방식의 어도비 필드 트립에 참가한 직원들에게도 가상 경험은 새로웠습니다. 유타주 리하이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링 매니저인 제이크 카훈(Jake Cahoon)은 “각각 5세, 7세, 9세인 제 아이들이 스토리 시간을 무척 좋아해서 0스파크에서 직접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가상 커뮤니티에서 얻은 교훈

올해 전 세계적으로 모임이 제한됨에 따라, 어도비는 위험을 무릅쓴 혁신을 통해 가상 이벤트와 물리적 이벤트를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창조했습니다. 처음인 만큼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효과적이고 매력적이며 원활한 가상 및 하이브리드 이벤트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도비는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크고 작은 방식으로 함께 힘을 합쳤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직원 및 업무 공간 솔루션(Employee and Workplace Solutions) 부문 부사장인 조나단 프랑콤(Jonathan Francom)은 행사를 끝맺으며 커뮤니티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시도한 원격 어도비 필드 트립을 통해, 우리는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모두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2021년부터 어도비 필드 트립이나 다른 대규모 직원 이벤트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지만, 최초의 실시간 가상 모임에서 얻은 교훈은 대면 행사가 다시 개최될 때까지 어도비 커뮤니티의 소통 방식을 바꿔놓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