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 이너랙트 프로젝트(Inneract Project): 소수인종 청소년에게 디자인 교육 제공

다양한 배경을 가진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어도비가 이너랙트 프로젝트(IP, Inneract Project)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어도비와 이너랙트 프로젝트는 매해 “디자이너톤(Design-a-Thons)“을 개최하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청소년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4일간 진행되는 디자이너톤은 청소년 디자이너가 전문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발표하는 행사입니다.

학습 경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15년 이상 활동해온 이너랙트 프로젝트는 창립자 모리스 우즈(Maurice Woods)가 소외된 지역 청소년들에게 디자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단체입니다.

전문 디자이너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너랙트 프로젝트는 흑인, 라틴계 및 유색인종 청소년들에게 디자인 분야를 소개하고, 이들의 창의성을 성공적인 커리어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무료 디자인 수업과 이니셔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 앞 키보드로 타이핑하고 있는 두 학생

이너랙트 프로젝트 운영책임자인 조세핀 리(Josephine Lee)는 “우리는 일회성 워크숍이나 이벤트가 아니라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습 경로를 구축하고 있으며, 직원과 파트너,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디자이너톤의 전문가 멘토십

디자이너톤은 이러한 학습 경로의 일환으로, 현역 디자이너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가르칩니다. 이너랙트 프로젝트는 전문가 멘토십을 통해 학생의 성공을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디자인과 기술의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전역의 8-10학년 학생으로, 이미 입문 과정을 마치고 디자인에 열의를 갖고 있으며, 심화 과정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학생들입니다. 이전 작품을 통해 준비를 마친 이들은 어도비 사옥 및 파트너 사옥과 같은 전문적인 디자인 환경에서 작업하게 됩니다. 또한 요구되는 전문성의 수준에 따라 참가 수당도 제공됩니다.

2019년 디자이너톤 당시 어도비에서 실습한 이너랙트 프로젝트 학생들

이너랙트 프로젝트 프로그램관리자인 바비 펜(Barbie Penn)은 “친밀한 협업이 이루어지는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은 직원과 학생 모두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입니다. 따라서 몰입도가 매우 높으며, 학생들과 디자이너가 긴밀히 협력하여 포트폴리오 작업을 하기 때문에 깊은 유대감이 형성됩니다”라고 말합니다.

지난 몇 년간 3-5명의 학생들이 디자이너톤 기간에 어도비 샌프란시스코 지사에서 실습을 했습니다.

조세핀 리는 “학생들은 업무 환경부터 카페테리아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디자인 공간의 모든 곳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워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팀들은 디자인을 사용해 주어진 커뮤니티의 과제를 해소할 방안을 함께 모색합니다. 학생들은 디자인 작업을 하며 직원들의 접근 방식을 배우고, 초청 연사 또는 스튜디오 투어(코로나19 이전)와 같은 참여형 이벤트에도 참석합니다.

그리고 4일 후, 자신이 만든 솔루션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일주일 간 다른 베이 지역 회사에서 실습한 학생 팀들을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이 가족들과 참여 기업의 대표들과 함께 리셉션에 참석합니다.

바비 펜은 “우리는 프로그램 내에 되도록 발표까지 포함시킵니다. 발표 능력은 학생들에게 평생 도움이 되는 유용한 스킬이기 때문이죠.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한 후 자신감이 생긴 학생들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설명합니다.

프로젝트는 수년간 제품(예: 모바일 앱)이나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커뮤니케이션 캠페인)와 같이 디자인의 다양한 측면을 다뤄왔습니다. 올해 어도비 팀은 다음과 같은 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이 시국에 지역사회와 우리의 삶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학생들은 채팅과 게임, 영화, 동영상 등을 통해 친구들과 온라인으로 교류함으로써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앱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어도비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만든 게시판

디자인 스킬로 미래를 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대 1 멘토링을 통해 디자인 진로에 대한 조언을 직접 얻고 중요한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에게 이는 첫 직업 체험이자 첫 고용 기회로,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만들기에 좋은 출발점입니다.

조세핀 리는 “디자인 분야의 장점은 경력 기회가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의 미래를 열어줍니다”라고 말합니다.

바비 펜은 “디자인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디자인 프로세스에 참여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팀이 만든 앱의 화이트보드

팬데믹 시대의 프로그램 재편

올해 이너랙트 프로젝트는 다른 조직들과 마찬가지로 팬데믹으로 인해 디자이너톤 행사를 대폭 변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는 예상치 못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IP는 학생들이 집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노트북, 와이파이, 이메일), 사무용품(포스트잇, 헤드폰), 음식(스낵) 등 원격 접속에 필요한 사항을 모두 준비해야 했습니다. 이너랙트 프로젝트 교육 위원회의 애니 리(Annie Li)와 마르셀라 카릴로(Marcela Carrillo)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상의 실습 세션을 제공했으며, 어도비는 이를 지원하고자 20대의 노트북을 기부했습니다.

또한 잦은 화상 회의로 인한 학생들의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세션을 짧은 분량으로 나눴으며, 디자이너가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상 홈 투어 등의 특별 영상을 추가했습니다. 1대 1 멘토링은 대면 방식이 아닌 소규모 채팅룸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상 포맷은 예상치 못한 장점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개별 팀은 배정된 회사(어도비 또는 기타 회사)에서만 4일을 보내야 했지만, 올해는 화상 회의의 이점을 활용하여 통합 세션 등을 통해 여러 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횟수를 늘렸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른 회사의 멘토들과도 교류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팀 회의의 줌 스크린샷

어도비 파트너십

어도비는 이너랙트 프로젝트의 디자이너톤 행사에 3년 연속 참여해온 주요 파트너입니다.

어도비에서 이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를 담당하는 리사 피디(Lisa Pedee)는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 디자이너이므로 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쁩니다. 다양한 출신의 직원 구성을 중시하는 어도비에게 이 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학생들이 크리에이티브 직종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면 어떻게 경력을 쌓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어도비 직원들은 디자이너톤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일부 직원은 전임 강사로 활동하며 수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교사이자 멘토로 학생들을 돕고, 브레인스토밍과 리서치 및 분석 방법 등을 가르치는 반면, 초청 연사 또는 패널 등 일회성으로 참여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이너랙트 프로젝트의 기타 프로그램

이너랙트 프로젝트는 디자이너톤 외에도 다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