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에서 배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활용도 극대화하는 5가지 영상 편집 팁
지난 10여 년 동안 오락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영상들 중에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필름 유닛의 작품이 단연 돋보입니다. SNL의 디지털 쇼트(Digital Shorts) 시리즈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시의적절한 사회 이슈와 촌철살인의 유머, 세련된 편집 3 박자를 고루 갖춘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애덤 엡스타인은 디지털 쇼트 시리즈 편집자 중 한 명이었죠. SNL에서 일하던 애덤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를 사용하여 이틀 내에 단편 영화를 효율적으로 편집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애덤은 자신만의 노하우와 빠른 작업 속도를 활용하여 영화 및 TV 프로젝트 제작에 있어서 시간은 물론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애덤 엡스타인
애덤은 최근 HBO와 넷플릭스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을 작업했고, 지금은 티나 페이(Tina Fey)와 로버트 칼록(Robert Carlock)이 제작한 NBC 새 시트콤 미스터 메이어(Mr. Mayor)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방송 제작이 무산된 상황에서도 그는 SNL의 에피소드 편집과 존 크러진스키의 썸굿뉴스(Some Good News) 편집으로 평소와 다름없이 바쁜 일상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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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은 영화 제작은 마음 맞는 동료들과 함께 창의적으로 협업하는 팀 프로세스라고 말합니다. 그는 “현대 기술은 너무나 간편해서 모든 작업을 혼자 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나는 멋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우리는 도구를 갖고 노는 일이 생업이니 즐거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편집 환경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애덤은 신속하게 일하면서 최상의 결과까지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터득했습니다.
Tip 1. 업데이트 된 기능을 적극 이용해라
애덤은 SNL에서 일하는 동안 편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최신 기능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촬영 원본을 넘겨받으면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었고, 24시간 안에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편집해야 하므로 1분 1초가 중요했습니다.
애덤은 “하루에 5분이라도 아끼는 방법을 찾기 위해 뭐든지 했다”고 말합니다. “모두가 프리미어 프로의 신기능을 기다렸다. 시간 단축을 위해 무엇이든 시도했고, 최신 업데이트가 나오면 바로 다운로드 받았다. 단순히 편하다는 이유로 익숙한 기능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SNL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합니다.
Tip 2. 편집의 방향성을 고려해라
지난 몇 년간 포스트 프로덕션은 점점 예산이 줄고 작업 일정이 빠듯해졌습니다. 그는 신속한 작업을 위해 기술을 활용할 뿐 아니라 자신의 직감에 귀 기울이는 법도 배웠습니다. “SNL에서의 경험은 내 모든 작업에 도움이 되었다. 기존의 편집 작업이 무척 간단해졌다”고 그는 말합니다.
애덤은 무엇을 편집하든 최종 편집본에 대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또한 빠르게 편집을 진행하고 팀원들과 편집본을 공유하여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면서 최대한 신속한 협업 프로세스를 추진합니다.
Tip 3. 툴과 단축키를 활용해라
신속한 편집을 위한 또 다른 전략은 편집 기술을 습득하는 것입니다. 애덤은 프리미어 프로에 정통한 덕분에 툴보다 콘텐츠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로 오래 작업했기 때문에 거의 본능적으로 단축키 목록에 익숙해졌다. 덕분에 원하는 대로 일정을 조정하고 워크플로우를 항상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Tip 4. 체계적인 구성으로 작업 효율성을 높여라
구성은 가장 재미없는 편집 작업에 속하지만, 애덤은 프로젝트 초반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작업을 구성하는 데 공을 들입니다. 그는 대화, 음악 및 사운드 효과와 같은 모든 음향을 각기 다른 트랙에 배치하여 따로 관리합니다. 또한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모든 요소에 색상 코드를 적용합니다. 프리미어 프로와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Adobe After Effects)를 연결하는 다이내믹 링크(Dynamic Link)를 사용할 때는 복제 클립을 만들어 누구나 원본 소스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미지 출처: 애덤 엡스타인
애덤은 “편집 과정에서 모든 요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두면 시간이 절약될 뿐 아니라, 다른 팀원이 쉽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포스트 프로덕션은 팀 협업이기 때문에 누구나 도중에 편집 작업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각 요소를 배치하는 지점을 정확히 알아두면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Tip 5. 영상 외의 요소에도 집중해라
애덤은 최상의 결과물을 위해 매끄러운 대화와 적절한 배경음, 적절한 순간의 음악 삽입 등 사운드 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는 프리미어 프로에 내장된 사운드 툴을 사용하면 이 작업이 훨씬 간편해진다고 설명합니다.
“프리미어 프로의 기본 사운드 패널은 편집 초반에 매우 유용한 자산이다. 특히 노이즈 감소는 항상 사용하고 반향 효과는 음악이 들어가는 모든 곳에 사용한다. 비트 확장, 믹스 다운, 무게감 있는 반향 추가를 통해 기존 오디오에 없는 효과를 탄생시킬 수 있다. 사운드는 영상 편집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다.”
복잡한 오디오 편집의 경우, 그는 어도비 오디션(Adobe Audition)을 사용하여 오디오 시간 단위로 음악의 세부 타이밍을 조정합니다. 또한 오디션의 클립 스트레치 기능을 이용하여 대화나 사운드 효과의 타이밍을 극히 자연스럽게 변경합니다.
애덤은 보통 사운드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하지만, 일반 팀원들도 사운드를 편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프리미어 프로나 오디션 같은 툴로 직접 사운드를 조정하는 법을 배운다면 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피드백을 이끌어내 최종 편집본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애덤 엡스타인과 함께하는 영상 편집 팁에 대한 인터뷰를 시청하고 발렌티나 비의 튜토리얼 가이드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