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생존 전략, 다양성은 이제 선택이 아니다

by 우미영

Posted on 03-15-2021

기업의 평균 수명이 30년이라는 말이 아직 귀에 익숙한데, 2015년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기업의 평균 수명이 15년도 안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즈니스 환경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그 양태도 점진적이 아닌 계단식을 보이고 있다. 기업 환경에 있어서 위기는 일상화되고 경영전략의 상수가 된 지 오래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시기를 겪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다양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이 되고 있다.

위기 속 다양성은 기업의 생존 전략

높아진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업이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다양성의 효용성은 빛을 발한다. 다채로운 경험과 지식이 만나 상호작용하면서 창의적인 해법의 실마리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생존 차원에서 절감하면서 채용과 인사, 조직 운용에 있어 철저한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비단 여성 인력뿐만 아니라 문화와 인종, 세대에 대한 다양성을 구현하기 위해 사내 시스템에 여러 장치를 다각도로 갖추고 있다. 이는 극단적 생존의 문제일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발휘에서도 그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양성, 성공하는 애자일 조직의 비결

그러나 다양성을 갖춘 사람들을 모아 놓았다 하더라도 그들의 의견이 조직 내 다수파 의견에 휩쓸리거나 묻히지 않고 온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할 때 비로소 다양성이 기업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버팀대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다양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체크하는 방법으로 경영진 구성을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적인 회의에서 소수자 의견이 비록 그들의 직급이 낮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존중되고 반영되는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다양성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 다양성을 제대로 된 경영 도구로 활용할 때 그 위력은 실로 막강하다. 비영리단체인 캐털리스트는 다양성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유지로 이어져 기업이 인재 채용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를 갖춘 조직은 실적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고, 혁신적이고 애자일한 조직이 될 확률이 역시 6배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다양성이 직원의 경험은 물론 비즈니스의 성장과 혁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양성을 통해 직원들의 고유한 경험과 생각이 인정받고 기업 문화로 자리 잡을 때 원활한 기업활동이 이루어지며 다양성이 제공하는 모든 단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와 혁신이 발현된다. 예측 불가능한 환경이 일상이 된 지금 조직의 다양성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전략과 운용 전술이 시급히 자리잡게 해야 할 것이다. 다양성은 이제 더 이상 ‘이왕이면 다홍치마’ 식의 선택의 문제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Topics: 디지털 혁신, 사회적 책임, 리더십, 미래의 업무, 트렌드 및 리서치, 생산성, 다양성 & 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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