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커뮤니티, 혁신을 이어온 어도비 포토샵의 35주년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고, 디지털 이미징과 디자인에 대한 접근 방식에 변화를 가져온 포토샵(Photoshop 1.0)은 35년 전에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아티스트가 모인 글로벌 커뮤니티가 창의력의 한계를 끊임없이 넓혀 왔으며, 독창적인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포토샵의 기능이 확장될 수 있도록 어도비의 도전 정신을 일깨우고 영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포토샵 탄생 35주년을 맞아 그간 어도비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지금의 포토샵이 탄생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기억을 되짚어보며 크리에이터 여러분 각자의 이야기와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함께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십 년간 이어진 포토샵의 여정
1990년: 포토샵의 탄생
1990년 어도비 포토샵이 탄생하면서 포토그래퍼는 처음으로 어느 때보다 다양한 툴과 제어 역량을 사용해 창작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포토샵은 토마스 놀(Thomas Knoll)과 존 놀(John Knoll) 형제가 개발한 사진 편집 및 보정을 위한 강력한 디지털 이미지 편집 툴입니다. 처음에는 스캔한 이미지를 편집하는 제한적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머지않아 포토샵은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습니다.
1989~1991년: 할리우드에 진출한 포토샵
포토샵이 공식적으로 출시되기 전, 포토샵 초기 버전이 영화 어비스(The Abyss, 1989)의 시각효과를 연출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시각효과 감독으로 참여한 포토샵의 공동 개발자 존 놀은 포토샵으로 획기적인 수중 생명체 시퀀스를 만들었습니다. 포토샵은 이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으며, 몇 년 후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Terminator 2: Judgment Day)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1994년에 도입된 레이어, 원본을 유지하는 비파괴 편집 등 포토샵의 고급 기능 덕분에 영화 제작자들은 시각효과와 후반작업을 더욱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었습니다.
1994년: 디지털 디자인을 혁신한 레이어
포토샵 3.0에는 사용자가 이미지의 다양한 요소를 분리하고 개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레이어라는 혁신적인 기능이 도입되어, 디지털 디자인 워크플로우에 새로운 선례로 남았습니다.
1995년: 업계 표준이 된 비파괴 편집
조정 레이어(Adjustment Layer), 혼합 모드(Blend Mode), 레이어 마스크(Layer Mask)의 도입으로 아티스트가 원본 이미지를 변경하지 않고도 색상, 밝기, 대비를 변경할 수 있게 되면서 이미지 편집 방식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1998-1999년: 모두가 아는 제품으로 자리매김
1998년 작업 내역 패널(History Panel)과 레이어 이펙트(Layer Effects)가 도입된 포토샵 5.0의 공개는 포토샵이 대세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기능 덕분에 복잡한 편집 작업이 훨씬 간단해졌고, 광고와 인쇄 매체는 물론 새롭게 부상하는 온라인 콘텐츠에서도 포토샵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전문 분야와 크리에이티브 분야 모두에서 널리 인정받는 툴로 자리 잡았고, 디지털 이미지와 대중문화에도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첫 10년간 함께 이룬 성과
누구보다 먼저 용기 있고 과감하게 포토샵을 선택하여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를 강화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는 데 앞장서 주신 초기 사용자들과 선구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처음부터 포토샵의 잠재력과 진가를 알아보고 과감하게 선택해 열정, 재능, 창의성을 마음껏 펼쳐 주신 덕분에, 어도비는 제품 개발에 매진하여 포토샵을 단순한 편집 툴을 넘어 이미징 및 디자인 업계의 표준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2000년대 포토샵의 진화
2001년: 유동화 필터 (Liquify Filter) 출시
유동화 필터(Liquify Filter)는 초현실적인 왜곡과 정밀도를 손쉽게 보정하는 기능으로 디자이너와 포토그래퍼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02년: 복구 브러시 (Healing Brush) 툴
복구 브러시툴은 이미지 텍스처를 매끄럽게 혼합해 결함을 즉시 사라지게 만들어 사진 보정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이 브러쉬는 지금까지도 포토그래퍼와 보정 전문가들에게 획기적인 툴로 쓰이고 있습니다.
2003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시대와 어도비 카메라 로우(Adobe Camera Raw)
포토샵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Adobe Creative Suite)의 일부로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 어도비 인디자인(Adobe InDesign)과 같은 툴과 매끄럽게 통합되어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를 향상했습니다. 또한, 어도비 카메라 로우(Adobe Camera Raw)가 출시되면서 포토그래퍼는 포토샵에서 직접 로우(Raw) 파일을 편집하여 이미지 품질을 유지하면서 편집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러셀 프레스톤 브라운(Russell Preston Brown), 수석 디자이너(@dr_brown).
2007년: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어도비 라이트룸(Adobe Lightroom)은 출시 이후 포토그래퍼와 포토샵 사용자의 고품질 편집 작업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강력한 이미지 편집 툴로 각광받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라이트룸과 어도비 카메라 로우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날이 공교롭게도 포토샵의 출시일과 같다는 것입니다. 세 제품 모두 연도는 다르지만 2월 19일에 출시되었습니다.
2010년: 내용 인식 채우기 (Content-Aware Fill)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이미지에서 불필요한 개체를 숨기거나 대체할 수 있는 내용 인식 채우기(Content-Aware Fill) 기능이 포토샵에 출시되었습니다. 내용 인식 채우기를 소개하는 첫 영상은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은 영상 중 하나였습니다.
2018년: 포토샵, 기술 부문 오스카상 수상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는 디지털 영화 제작 분야와 시각 효과 분야에 미친 포토샵의 획기적인 영향력을 인정하여 과학 및 엔지니어링상을 수여했습니다.
2018년: 개체 선택(Select Subject) 기능으로 복잡한 영역을 손쉽게 선택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개체 선택(Select Subject)을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개체를 정밀하게 선택할 수 있어 복잡한 워크플로우에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아이패드용 포토샵
업계 최고의 포토샵 기술이 태블릿에 적용되어 크리에이터는 이동 중에도 제약 없이 자유롭고 유연하게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3년: 웹용 포토샵
포토샵은 더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신규 사용자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간소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웹 브라우저용 제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2023년: 생성형 채우기(Generative Fill)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모델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 구동의 생성형 채우기(Generative Fill)가 출시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이후 어도비는 강력한 생성형 역량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으며, 그 결과 여러 가지 컨셉을 더욱 빠르게 구상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복잡한 작업을 간소화하게 되었습니다.
© 테드 친(Ted Chin) (@tedslittledream).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는 포토샵
포토샵은 여러분의 생동감 넘치는 창의성, 유용한 인사이트, 비전에 대한 열망 덕분에 수십 년간 성공의 길을 걸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포토샵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강력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더욱 스마트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하고, 영감을 주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그리고 앞으로의 여정
포토샵의 35주년을 기념하면서 어도비가 달려온 여정을 되돌아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커뮤니티와 함께 크리에이티브의 미래를 그리고 만들어 나가는 일은 더욱 흥미롭습니다. 어도비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피드백은 제품 혁신의 원동력이니 앞으로도 이 여정에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나탈리아 세스 (Natalia Seth) (@nataliaseth).
© 아멜리 자츠거(Amelie Satzger) (@ameliesatzger).
© 테드 친(Ted Chin)
(@tedslittledream).
© 나나 프림퐁 오두로(Nana Frimpong Oduro) (@frizzlemadeit).
포토샵의 이야기가 곧 여러분의 이야기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시각 효과 아티스트를 포함해 여러분의 모든 작품은 세상에 변화를 가져왔고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하여 과거를 돌아보는 것 뿐만 아니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창의성, 협업, 커뮤니티를 위해 달려온 3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축하해 주세요. 인스타그램에서 여러분의 포토샵 작품을 공유한 후 포토샵 계정 (@Photoshop) 및 어도비코리아(@adobekor) 태그해 주시고, 올해 예정된 새로운 업데이트도 놓치지 마세요.
앞으로의 10년도 무한한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