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임금과 기회의 평등에 한 걸음 더 다가서다

이 글은 어도비 케이티 주런(Katie Juran)의 글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지난 주 어도비는 지난 2년 동안 개최한 모두를 위한 어도비 서밋(Adobe For All Summit)을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이번 행사를 열게 된 배경에는 글로벌 팬데믹, 업무와 학습 환경의 고립, 국제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인종 차별 문제, 분열과 갈등이 심화된 세계 정세 등 수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직면한 가운데 좋은 소식은 어도비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다양성과 포용력의 약속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주 어도비는 새로운 소식을 통해 급여와 기회의 평등에 대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임금 평등

어도비는 2018년 10월 글로벌 성 평등 임금 달성을 처음 발표한데 이어 올해에도 성 평등 임금을 유지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 중 올해 더 큰 성과는 인종과 민족의 임금 평등으로 미국 내 소수인종(URM) 직원과 비소수인종 직원의 임금 평등을 달성한 것입니다. 소수인종에는 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 히스패닉/라틴계 미국인, 아메리카 원주민, 태평양 섬주민 및 또는 둘 이상의 혼혈 인종의 미국인이 포함됩니다.

어도비는 이전에 백인이 아닌 직원과 백인 직원의 임금이 동일하다는 것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 어도비는 소수인종과 비소수인종의 임금 평등을 새롭게 확인했으며, 비소수인종 직원들이 이러한 데이터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데에 유용한 수준의 투명성과 이해를 제공하기를 바랍니다.

임금 평가 업무의 핵심 요소로 어도비는 직무와 근무 위치가 같은 직원들의 임금을 분석했으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의 임금을 조정했습니다. 올해 시행된 글로벌 임금 조정은 어도비 직원의 0.5% 미만과 전 세계 임금 비용의 0.03% 미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도비는 성별과 미국의 인종/민족별 임금 평등에 대한 데이터를 매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기회 평등

작년 어도비는 기회 평등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해 승진의 공정성과 인구 통계 그룹 간의 수평적 이동을 검토했습니다. 어도비가 아는 한, 어떤 기업도 이와 같은 메트릭에 접근한 회사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역학 관계를 정확한 측정 방법에서 시작해 최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상당한 여정이었습니다.

탄탄한 방법론을 보장하기 위한 많은 노력 끝에 어도비는 마침내 성별과 미국의 인종/민족별로 승진 및 수평 이동에 대한 측정 항목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임금 평등에 대한 접근 방식과 유사하게 미국의 소수인족과 비소수인종을 구분해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아래 도표는 2020년 3개 분기(2019년 12월 - 2020년 8월)까지 어도비 직원의 사내 이동을 보여줍니다. 승진은 이번 해 한 단계 이상 진급한 직원의 비율이며, 수평 이동은 동일하거나 낮은 직급으로 이동한 직원의 비율로 내부에 필요한 학습의 기회를 보여줍니다. ‘사내 부서 이동 지표’ 행은 올 초부터 지금까지 모든 직원의 인사이동을 나타냅니다.

기회 평등 지표 – 2020년 3분기(2019년 12월 - 2020년 8월)

*내부 이동에는 승진과 수평 이동이 포함됩니다. 2020년 회계연도에 두 가지 유형의 이동을 경험한 직원은 한 번만 계산되었습니다.

이번이 수평 이동을 분석한 첫 해이기 때문에 어도비는 이러한 움직임이 일반적인 것인지, 또는 코로나19 여파가 사내 인력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도비는 이것이 향후 분석에 중요한 기준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도비의 임금과 기회 평등은 단순 지표 이상으로 깊고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원은 똑같이 높이 평가되고 존중받고 있으며, 어도비에서 근무하는 동안 경력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지만, 어도비는 임금과 기회의 평등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