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넓어진 선택의 폭, 새롭게 추가된 어도비 영문 폰트로 디자인 레벨업!
폰트는 문서의 가독성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많은 글로벌 브랜드에서 MZ세대의 취향에 맞추어 로고를 고딕으로 바꾸는 변화를 시도하는 등 폰트는 우리 삶에 밀접한 연관이 있죠. 어도비 폰트(Adobe Fonts)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Adobe Creative Cloud) 사용자에게 다양한 글꼴을 제공해왔습니다.
국내 디자이너에게도 영문 폰트는 디자인에 생기를 더해주는 하나의 장치로 주로 사용되는데요. 2022년 어도비 폰트에는 새로운 글꼴군과 언어 확장 기능이 추가되며, 기존 폰트의 활용도를 높일 다양한 두께가 제공됩니다.
새롭게 추가된 폰트와 스크립트
폰트 디자이너 탈 레밍(Tal Leming)은 글꼴을 디자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용한 글꼴 디자인 툴을 제작함으로써 타이포그래피 커뮤니티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어도비 폰트는 탈 레밍이 운영하는 1인 기업 타이프 서플라이(Type Supply)와 협력하여 6개의 고유한 글꼴군을 제공합니다. 미국 고딕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발토(Balto)는 다양한 문서와 디스플레이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몽글몽글하고 둥근 획으로 마무리되는 마리니(Marigny)의 부드러운 폰트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개방형 폰트 큐(Queue)는 수학적 정밀성을 통해 문서와 화면에서 가독성과 선명도를 높입니다. 임팩트 있는 타이틀에 많이 사용되는 티모니엄(Timonium)은 크롬 레터링과 70년대 레코드 슬리브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습니다. 옴(Ohm)은 한여름 밤거리에서 볼 법한 디스코 분위기의 네온을 연상케 합니다. 텍스트를 길게 늘어뜨려 공간 절약에 탁월한 스무시(Smoosh)는 세련된 고대비 스타일을 제공합니다.
MCKL은 문서와 디스플레이 글꼴을 모두 아우르는 정교한 글꼴 모음을 제공합니다.
어도비 폰트에 새롭게 합류한 글꼴 개발 업체이자 디자인 스튜디오인 MCKL은 전 세계 고객을 위한 맞춤형 폰트를 제공합니다. MCKL은 보편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따뜻함과 개성을 더해 작은 텍스트 크기에 최적화된 오너(Owners)와 오너 텍스트(Owners Text)를 디자인했습니다. MCKL이 만든 또 다른 글꼴 라우터(Router)의 둥근 획 끝은 둥글게 조각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MCKL의 설립자 제레미 미켈(Jeremy Mickel)은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수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각진 듯하면서도 둥근 형태의 다목적 산세리프 글꼴군 포트(Fort)를 디자인했습니다. 타자기 글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로직 모노스페이스(Logic Monospace)는 필기체처럼 글자가 연결되어 멋스러움을 자아냅니다. 시프트(Shift)는 미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슬랩 세리프 폰트로, 얇은 타자기 글꼴과 이집트 문자 스타일의 두께감 있는 타이틀을 제공합니다. 기하학적인 산세리프 글꼴 스펙터(Specter)는 극적인 인라인 두께를 제공하며, 슈페리어 타이틀(Superior Title)은 이탤릭체 스와시 대문자가 포함된 고대비 전환 타이틀 서체인 타임즈와 보도니의 중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글꼴 및 글꼴군
아파랏은 메트로(Metro), W.A. 드위긴스(W.A.Dwiggins)의 20세기 초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기하학적인 산세리프 서체를 새롭게 발전시킨 것입니다.
레터수프(Lettersoup)는 폰트의 균형과 일관성을 위한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고유성과 가독성을 위한 인문학적인 디자인의 특성을 살려 아파랏(Aparat)을 개발했습니다. 주요 폰트인 산세리프체에는 기존에 제공되던 두께에 더해 새로운 3가지 두께(세미 콘덴스드, 콘덴스드, 엑스트라 콘덴스드)와 이탤릭체에 어울리는 11개 두께 등 총 88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어도어 헤어라인(Ador Hairline, 상단 이미지)은 각진 스타일과 인상적인 획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줍니다. 작은 점으로 이루어진 푼토(Punto, 하단 이미지)는 점의 크기가 점차적으로 변하면서 획이 두꺼워지거나 가늘어집니다.
폰트어도어(Fontador)는 어도어 헤어라인을 사용하여 친근하면서도 역동적인 캐릭터 스타일과 날카로운 세리프 형태 그리고 잉크를 사용한 듯한 고대비 산세리프체를 디자인했습니다. 수백 개의 연자와 문맥 대체, 스와시 문자를 제공하므로 로고타이프, 브랜딩, 편집 디자인에 이상적입니다. 푼토는 폰트를 구성하고 있는 점 사이 거리가 일정하기 때문에 다른 격자 기반 글꼴보다 균형이 조화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방형 폰트 캐피타나(Capitana)는 다른 기하학적 산세리프체에 비해 문자 크기가 작을 때 가독성이 좋습니다.
플러드폰츠(Floodfonts)의 펠릭스 브레이든(Felix Braden)은 원형, 삼각형, 정사각형과 같은 기본적인 기하학적 모양과 인문학적 비율을 사용하여 캐피타나(Capitana)를 디자인했습니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웹 디자인 및 앱 개발과 같은 작업에 적합한 폰트입니다.
고대비 세리프와 날카로운 삼각형 디테일이 인상적인 믹스타(Mixta, 상단 이미지)도 키릴 문자를 지원합니다. 스피리츠(Spirits, 하단 이미지)는 헤르만 일렌부르크의 20세기 초 디자인 쇼퍼 올드 스타일(Schoeffer Old Style)을 기반으로 합니다.
라티노타이프(Latinotype)의 광범위한 세리프 글꼴군 믹스타는 획 끝부분이 다양하며 편집 디자인, 광고, 브랜딩,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을 위한 고유한 형태를 제공합니다. 문자의 너비가 좁고 길쭉한 스피리츠는 스피리츠 소프트, 스피리츠 뉴트럴, 스피리츠 샤프 총 세 가지 스타일로 제공됩니다. 소프트는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뉴트럴은 편집 디자인에 적합하며, 샤프는 모던한 느낌을 줍니다.
로레타(Loretta)의 필기체 형식은 타이포그래피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발되었습니다.
노바 타이프 파운드리(Nova Type Foundry)는 적당한 대비로 종이책과 웹 편집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세리프 폰트 로레타를 디자인했습니다.
새로운 두께, 스타일, 언어
정형화된 비율과 이탤릭체는 노블 산스(Novel Sans)에 시대를 초월한 느낌을 더해 줍니다.
노블(Novel)은 14년 전 단일 세리프 글꼴군으로 시작하여 점차 포괄적인 글꼴 시스템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아틀라스 폰트 파운드리(Atlas Font Foundry)의 노블 산스(Novel Sans)용 언어 확장판에는 키릴어, 그리스어, 아랍어, 히브리어가 포함됩니다.
코펜하겐(Kobenhavn) 시리즈에 24가지 두께가 추가되면서 현재 106개의 고유한 스타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폰트파트너스(Fontpartners)는 폰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코펜하겐 글꼴군에 울트라 블랙 및 헤비 스타일(코펜하겐, 코펜하겐 스텐실, 코펜하겐 C, 코펜하겐 C 스텐실, 코펜하겐 산스, 코펜하겐 산스 스텐실, 코펜하겐 CS)을 추가했습니다.
제논(Zenon, 상단 이미지)은 고대 로마 문자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것입니다. 디베니레(Divenire)의 각진 형태(하단 이미지)는 가독성을 높입니다.
글꼴 개발 업체인 CAST는 이탤릭체와 잘 어울리는 4가지 새로운 두께(북, 레귤러 다크, 세미볼드, 엑스트라볼드)와 함께 세리프체 제논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화면에 맞게 서체를 미세 조정할 수 있습니다. 역동적이고 윤곽이 뚜렷한 산세리프 글꼴군 디베니레 라인의 디베니레 모노(Divenire Mono)는 문자 사이에 일정한 공간을 유지하므로 코딩 작업이나 모든 문자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 유용합니다.
호스 샤프(Hoss Sharp)의 미묘한 수평 대비는 텍스트 라인을 따라 읽도록 유도합니다.
피에스 타이프(ps Type)는 호스 라운드(Hoss Round)의 따뜻하고 매력적인 특성을 살리면서 획 끝을 각지게해 호스 샤프를 디자인했습니다.
테논(Tenon, 상단이미지)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폰트이지만, 세리프 라인의 모티스(Mortise)와 함께 사용하면 복잡한 편집이나 브랜딩 프로젝트에 적합합니다. 오거 모노(Auger Mono, 하단 이미지)는 프로그래밍, 모노스페이스 타이포그래피에 다양성을 부여합니다.
시그널 타이프(Signal Type)는 모티스의 세리프를 다듬어 기하학적으로 디자인한 테논을 개발했습니다. 오거 모노는 평범한 폰트부터 기하학적인 서체까지 일정한 너비의 폰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폰트 스타일을 제공합니다. 코세츠(Kōsetsu)는 가장 기하학적인 폰트로, 이등변 삼각형으로 이루어진 모듈형 폰트입니다.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
루스티카(Rustica)는 타이포타이프의 기하학적인 산세리프체 로툰다(Rotunda)와 유사합니다.
루스티카는 20세기 초 고전적인 산세리프체의 단호하고 정밀한 기하학적 특성을 살려 21세기에 맞게 디자인한 것입니다. ’세계적인’ 이라는 뜻을 담은 문디알(Mundial)에는 고대 활자체의 특성을 살려 현시대에 어울리는 폰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타이포타이프(TipoType)의 아이디어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현대적인 산세리프체에 싫증을 느낀다면, 빈티지한 감성이 더해진 페니패커(Pennypacker)를 사용해 보세요.
견고하고 신뢰감을 주는 페니패커는 씨제이 타이프(CJ Type)의 초창기 산세리프체입니다. 5가지 너비와 9가지 두께로 구성된 이 글꼴군은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며 포스터, 패키지, 모바일 앱, 기업들의 마케팅 및 광고에 활용되는 전자 표시도구인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듀서(Transducer)는 5가지 두께와 3가지 너비의 이탤릭체를 포함하여 총 30가지 스타일을 제공합니다.
글꼴 개발 업체인 JTD는 산세리프 서체에 인간미가 더해진 트랜스듀서를 개발했습니다. 이 폰트는 오래된 전자 장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기술 관련 프로젝트에 적합합니다.
뉴 오더(New Order)의 기하학적 특징은 산세리프체에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인 느낌을 더해 줍니다.
영국의 유명 록 밴드 뉴 오더(New Order)만큼이나 폰트 뉴 오더도 사람들을 순식간에 매료시킵니다. 뉴린(Newlyn)은 20세기 초 타이포그래피에 혁명을 일으킨 기하학적 산세리프체에서 영감을 받아 루더포드 크래이즈(Rutherford Craze)와 함께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위한 강력하면서도 합리적인 글꼴군 5가지를 만들었습니다.
타이프 네트워크의 새로운 폰트
타이프 네트워크(Type Network)의 파트너가 어도비 폰트에 10가지 글꼴군을 추가했습니다.
타이프 네트워크의 새로운 글꼴군은 그 자체만으로도 활용도가 높지만, 브란도(Brando)와 브란도 산스(Brando Sans)를 함께 사용하면 폰트의 구조와 두께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영국 록 밴드 뉴 오더의 음악 볼드 먼데이(Bold Monday)에서 이름을 딴 타이포그래피 개발 업체 볼드 먼데이(Bold Monday)가 브란도와 브란도 산스를 디자인했습니다. 깔끔한 개방형 폰트의 두 글꼴군은 타이포그래피 업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폰트 디자이너 얀 맥이 만든 아이비에픽(IvyEpic)
아이비 파운드리(Ivy Foundry)는 아이비에픽의 기하학적인 폰트의 획 끝을 가늘게 하고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따뜻한 느낌을 더하고 가독성을 향상시켰습니다.
DJR이 제공하는 모든 폰트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활용성과 재미입니다.
글꼴 디자인 업체 DJR은 모호하고 기발한 빈티지 스타일의 알파벳을 현대적으로 탈바꿈합니다. 베다니 헥(Bethany Heck)과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슬래브 세리프 잡 클라렌든(Job Clarendon)은 다양한 타이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두께로 제공됩니다. 20세기 초 영국의 그래픽 아티스트인 맥도널드 질(MacDonald Gill)의 맵 일러스트에 감탄한 폰트 디자이너 로스(Ross)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는 트라잔(Trajan)과 퍼페추아 타이틀링(Perpetua Titl)을 대체하기 위해 맵 로만(Map Roman)을 디자인했습니다. 브래들리 DJR은 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흑백 폰트이며, 기괴하면서도 매력적인 빅토리아 스타일의 스크립트 크레요넷 DJR은 초대장, 메뉴, 패키지, 포스터 등을 개성 넘치게 만들어 줍니다.
리타이프(Retype)의 헤론(Heron, 상단 이미지)은 인상적인 인라인으로 헤드라인을 돋보이게 합니다. 기요(Guyot, 하단 이미지)는 프랑소아 기요가 잘라낸 16세기 활자를 기반으로 합니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라미로 에스피노자(Ramiro Espinoza)는 약 20년간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르던 네덜란드의 고전 폰트와 알파벳에서 영감을 받아 라이허 헤드라인을 디자인했습니다. 17세기 바로크 세리프 서체를 기반으로 매력적인 헤드라인을 제공합니다. 기요는 독자의 몰입도를 높이며, 특히 디지털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어도비 폰트는 다양한 글꼴과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영문 폰트 외에도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는 한글 폰트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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