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시대: 3인의 전문가가 논하는 크리에이티브의 미래

AI 기술의 발전으로 창작의 속도와 방식은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결과물 속에서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고 어떤 결과에 마침표를 찍을지 선택하는 것은 여전히 창작자의 몫입니다.

어도비는 창작의 주도권이 도구가 아닌 인간에게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구상부터 제작까지 창작자가 온전히 모든 과정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조력자, 어도비가 제안하는 AI 시대, 새로운 창작의 기준을 만나보세요.

현업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말하는 AI와 창작의 본질

가장 트렌디한 인사이트가 모이는 곳, ‘캐릿’과 어도비가 만났습니다.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다져온 3인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에 창작자가 집중해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인터뷰 참여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소개

빨라진 실행, 달라진 대화의 방식

과거에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과정이 긴 설득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시각적 확인을 통한 빠른 합의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뚜기님은 “기획 초기 단계에서 AI의 위력을 실감한다. 팝업스토어처럼 형태가 없는 아이디어를 논의할 때, 머릿속 이미지를 즉시 무드보드로 구현해 팀원들과 같은 그림을 보며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추측이 아닌 확인을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영님 역시 “편집과 보정 등 실무 단계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적절한 효과음이나 이미지를 찾느라 허비하던 시간을 AI 생성을 통해 단축하고, 그 에너지를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쏟는다”고 말합니다.

반면, 최기웅님은 조금 더 신중한 태도를 보입니다. “포토샵의 배경 제거나 이미지 확장 같은 보조적인 도구로서 AI를 활용하며, 기술이 제안하는 '평균값'보다는 디렉터로서의 정교한 설계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빨라진 속도 뒤에 숨은 창작자의 고민

작업 속도가 빨라진 만큼 창작자의 고민은 오히려 깊어졌습니다.

최기웅님은 "사람을 관리하느냐 AI를 관리하느냐의 차이일 뿐, 결과의 완성도는 여전히 인간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주니어 창작자들이 깊은 고민의 과정(Process)을 건너뛰고 결과(Output)부터 내는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뚜기님 또한 아이디어가 너무 쉽게 나오는 환경을 경계합니다. "헤매는 과정에서 얻는 영감이 줄어들까 봐, 고민과 판단만큼은 의도적으로 사람의 영역으로 남겨두려 한다"는 그녀의 말은 미래에 창작자가 지켜야 할 자존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결국 AI가 주는 편리함이 자칫 창의적인 성찰의 시간을 앗아가지 않도록 스스로 제어하는 능력이 중요해진 셈입니다.

박주영님 역시 “생성형 AI 덕분에 작업 자체는 쉬워졌지만, 역설적으로 전문 지식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결국 “백 투 더 베이직, 내가 해당 분야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다시, '기본'과 '관점'으로

그렇다면 AI와 공존해야 하는 미래에,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의 역할은 어떻게 변할까요? 전문가들은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입을 모읍니다.

박주영님은 "AI는 질문의 퀄리티, 즉 프롬프트의 디테일에 따라 답변의 깊이가 달라진다"며, “해당 분야에 대한 본질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만이 AI를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를 위해 AI의 제안에 흔들리지 않고 최종 목표를 향해 선택해 나가는 힘, 즉 “나만의 크리에이티브를 지키는 뚝심과 줏대가 전문가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대의 감도를 읽는 능력’과 ‘수용적인 태도’를 강조하며,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스스로 신선함을 느껴야 하고, 새로운 틀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비교하면서 나에게 맞는 도구를 찾아가는 과정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제 전문가는 단순히 '만드는 사람'을 넘어, 명확한 비전을 통해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기술 파트너를 잘 활용하는 디렉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기웅님은 “‘결정하는 능력’과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높은 미적 기준을 바탕으로 무엇을 버릴지 판단하는 감도, 그리고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맥락을 읽는 힘이 생성형 AI가 제안하는 평균값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시장은 분명히 양분화되어 전문가 영역은 더 깊은 경험, 더 정교한 세계관 설계, 더 복합적인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능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뚜기님은 AI가 읽어내지 못하는 미묘한 심리를 이해하는 '인간다운 감각'을 미래의 핵심 역량으로 꼽았습니다. “소통의 흐름을 이해하는 인간적인 감각을 갖추고 생성형 AI를 더할 때 비로소 완벽한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만드는 사람’보다 방향을 선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길잡이’ 역할로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의 영역이 이동할 것”이라며 “AI에 어떤 질문을 던지고 결과물을 흡수할지에 대한 판단은 사람의 몫이기에 손기술과 속도만큼이나 촘촘한 기획력과 자기만의 관점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만의 줏대를 지키는 창작의 미래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나만의 크리에이티브를 지키는 뚝심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기술을 적극 수용하되, 최종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힘, 시대의 감도를 읽으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기꺼이 수용하는 유연함. 이 두 가지를 겸비한 창작자만이 AI라는 도구를 완벽하게 다룰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기술은 우리의 손을 대신할 뿐, 그 손에 담긴 온기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생성형 AI 시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허성범 Horang 유튜브

생성형 AI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 속에서, 실제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어떻게 기술을 활용하고 있을까요? AI 연구원 겸 크리에이터 허성범님과 '티키틱' 채널로 잘 알려진 영상 크리에이터 은택(@wavideo)님이 함께한 이번 영상을 통해, 창작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인간과 기술의 시너지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창작의 주도권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창작의 속도와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며,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작 실행까지 이전보다 훨씬 효율적인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창작의 방향을 설정하고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브랜드를 설계하는 디렉터,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상의 리듬을 완성하는 제작자 모두 생성형 AI를 도구로 활용하되 최종적인 선택과 책임은 스스로의 기준에 두고 있었습니다. AI는 가능성을 넓히고 제작 과정을 유연하게 하지만,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완성할지는 창작자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어도비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이미지 생성, 편집, 영상 완성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환경을 제공하며, 창작자가 자신의 의도를 유지한 채 결과물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더 많아진 선택지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것, 그리고 디테일을 끝까지 완성하는 것. 그 중심에는 여전히 사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