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스톡 비주얼 트렌드 : 지속가능성을 향한 움직임
출처: 어도비 스톡 / 콜 들루(Cole Ndelu)
최근 몇 년 동안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라는 단어가 수없이 들려옵니다. 숨막히는 폭염이나 걷잡을 수 없는 산불의 피해 외에도 홍수, 황사 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고, 미국에서는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했던 허리케인도 잦아지고 있죠.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고 해서 결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재난이 되풀이되면 우리 모두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출처(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 어도비 스톡 / 톰(Tom), 어도비 스톡 / 미리암드로즈(MiriamDraws), 어도비 스톡 / 대닐 네브스키/스톡시(Danil Nevsky/Stocksy)
올해의 비주얼 트렌드인 환경에 대한 고찰은 주변 환경을 살리기 위한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많은 업계와 캠페인, 어도비 스톡(Adobe Stock) 이미지 전반에서 지속 가능성을 향한 글로벌한 규모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2022년에는 지속 가능성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내세우는 브랜드가 더 늘어나고 있죠.
기후 변화는 일부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많은 사람들이 뜻을 한 데 모으고 있습니다. 전 세계 17개국을 대상으로 한 PEW 연구조사에 따르면 72%의 사람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80%의 사람들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기꺼이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오늘날 미디어에서 흔히 접할 수 있고,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환경 관련 주제는 스톡 이미지를 통해 시각 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대세가 된 ‘지속 가능성’
일부 브랜드는 핵심 가치로 지속 가능성과 환경을 내세웁니다. 파타고니아(Patagonia), 탐스(Toms), 벤 앤 제리스(Ben & Jerry’s)와 같은 기업은 지구를 살리겠다는 약속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죠. 이러한 브랜드의 제품은 그 자체로도 분명 인기가 있지만,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고유한 마케팅 전략과 시각적 언어로 자신의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 가능성은 이제 더 이상 일부 브랜드에서만 추구하는 가치가 아닙니다. 전 세계의 많은 브랜드가 자선 단체나 지역 사회 후원과 같이 주류 기업이 의무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대의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애플(Apple)은 자사의 모든 제품에 대해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리바이스는 친환경 의류를 선보였습니다. 버드와이저(Budweiser)는 기후 변화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노력을 담은 광고를 제작하고 있고요.
기업은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소비자 가치에도 분명 대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행동에 대한 최근 PwC 연구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참가자 중 절반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친환경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인도네시아(86%)와 필리핀(74%)이 가장 많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출처(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어도비 스톡 / 알렉산드라 얀코비치/스톡시(Aleksandra Jankovic/Stocksy), 어도비 스톡 / 서지 필리모노프/스톡시(Sergey Filimonov/Stocksy)
그렇다면 환경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요?
지속 가능성과 환경주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에 맞는 톤과 느낌, 미학을 담은 깔끔한 비주얼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스톡 이미지 공급자들도 이러한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에서는 깔끔하고, 밝고, 선명한 특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만화나 그래픽 또는 인공적인 이미지보다는 친환경, 자유 무역, 지속 가능성 등 현실적인 주제를 담은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이미지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출처(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어도비 스톡 / 테트라 이미지(Tetra Images), 어도비 스톡 / 룸 디 에이전시(RooM The Agency), 어도비 스톡 / 필립 덱루트/어딕티브 스톡(Philippe Degroote/Addictive Stock)
예를 들어,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앤월시(&Walsh)에서 관리하는 친환경 바이오디자인 기업 겔토르(Geltor)의 새로운 모습은 사진과 시각 효과가 혼합된 밝고 깔끔한 비주얼과 이미지로 과도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이러한 모습은 생동감 넘치고 즐거운 분위기의 리바이스의 캠페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실주의와 극강의 선명도를 추구하는 트렌드의 중심에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갈망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 문제를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여기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직시할 수 있는 이미지에 끌리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어도비 스톡 / 데이비드 파딜라/아반트폼(David Padilla/AvantForm), 어도비 스톡 / 모르텐 라스코겐/아반트폼(Morten Lasskogen/AvantForm)
재난과 회복에 대한 기록
직관성과 사실주의 미학 외에도 다큐멘터리 접근 방식에서 비롯된 비주얼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이미지는 피사체와 아티스트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태양 전지판, 지역 농장, 재활용을 주제로 한 스톡 이미지는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출처: 어도비 스톡
기후와 농업 비즈니스를 주제로 한 뉴욕타임즈의 최근 미니 다큐에는 스톡 이미지와 영상, 인터뷰, 그래픽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큐멘터리와 다큐 시리즈는 내레이션과 메시지에 시각적 맥락을 제공하기 위해 스톡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성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면서 공감 가능한 당대의 주요 주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이미지가 각광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