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 Stock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몸의 움직임과 그루브로 표현하는 역동성

출처: Adobe Stock(Bonninstudio/Stocksy)

2022년 Adobe Stock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바로 모션 및 비주얼 트렌드입니다. 특히, 몸으로 표현하는 ‘댄스’와 ‘움직임’은 영상 및 영화뿐만 아니라 사진, 디자인, 모션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문화적 파급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댄스와 몸의 움직임, 리듬을 담아 감정을 표현하거나 메시지를 전하는 모션 트렌드 ‘겟 무빙(Get Moving)’과 비주얼 트렌드 ‘인 더 그루브(In the Groove)’의 문화적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두 트렌드를 바탕으로 제작된 스톡 에셋 컬렉션에는 주로 몸의 움직임과 역동성이 담겨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상의 일러스트레이션, 긴 노출의 사진, 공원에서 태극권을 수행하거나 바닷가에서 발레 동작을 하는 영상 등이 있습니다.

‘겟 무빙’ 트렌드와 ‘인 더 그루브’ 트렌드는 스톡 에셋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브랜드 캠페인, TikTok 영상, 뮤직 비디오, 과학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몸의 움직임과 댄스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더욱 널리 전파되고 있습니다.

출처: Adobe Stock(Tessy Morelli/Stocksy), Adobe Stock(Alba Vitta/Stocksy)

몸으로 전하는 메시지와 감성

현대 발레의 대표적인 무용수 Wendy Whelan은 갑작스러운 은퇴를 회고하면서 “어제와 내일이 아닌, 순간을 살아가세요.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집중해 보세요. 순간을 살면서 춤을 추고, 숨 쉬며 존재하는 것이죠”라고 말합니다.

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빠져나와 잠시나마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즐거움, 행복 등의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불안, 좌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전염시키기도 합니다. 이를 비추어 볼 때, 흑사병이 발발했던 중세 유럽의 대전염병 시기 동안 유럽 전역에 무도광(Dancing mania) 현상이 급속도로 퍼진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수많은 위기와 더불어 여전히 전 세계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댄스와 움직임이 비주얼 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어떤 공약이나 계획, 사회 구조가 자신들을 지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춤’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춤은 소셜 미디어, DIY 뮤직 비디오, 하이 프로덕션, 캠페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비주얼 문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특정 유형의 몽환적 댄스와 중력을 거스르듯 위로 떠오르는 몸의 움직임을 광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Burberry의 Open Spaces 광고는 4명의 무용수가 광활한 들판에서 제어할 수 없는 힘에 몸을 맡기고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즐거움을 그럴듯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Nike의 Own The Floor 시리즈는 뉴욕 구석구석의 비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현란한 해방감을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판타지와 같은 움직임과 이미지가 Adobe Stock 컬렉션의 스톡 에셋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빛의 속도로 빠르게 달리는 모습이나 무중력의 순간을 포착한 에셋, 자연과 하나되어 온전한 평온함을 보여주는 에셋 등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은 춤을 추고 몸을 움직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그 느낌까지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출처: Adobe Stock(Milou Krietemeijer), Adobe Stock(Jose Carlos Ichiro/Westend61)

몸과 마음의 치유

댄스와 움직임은 혈액 순환과 근육 이완을 위한 간단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재택 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다양한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운동과 건강 관리를 위한 새로운 방식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댄스와 움직임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출처: Adobe Stock(Manu Prats/Stocksy), Adobe Stock(gregnoakes)

SoulCycle, Peloton 등 많은 기업이 자전거 강의를 비롯한 여러 트레이닝 강의에 음악과 리듬을 사용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많은 이들이 댄스 운동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겟 무빙’과 ‘인 더 그루브’는 2000년대 초반 붐을 일으켰던 ‘줌바’와 한때 중국 광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스퀘어 댄스’ 열풍을 연상시기키도 합니다.

당시 다양한 붐이 일었지만, 두 댄스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은 데는 낮은 진입 장벽도 한몫 했습니다. 수백 만원을 들여 장비를 구입하거나, 구독을 해야 하거나,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함께할 사람과 음악 그리고 마음의 여유만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Adobe Stock 컬렉션에 포함된 일부 모션 에셋에는 칼로리 소모를 위한 운동뿐만 아니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수단으로서 댄스와 리듬이 주는 순수한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출처: Adobe Stock(Rawpixel.com), Adobe Stock(Javier Díez/Stocksy)

이제 밖이 아닌 집 안 거실에서도 간단한 디바이스를 사용해 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Oculus용 게임 개발업체인 Beat Saber와 같은 기업은 몇 년 전 디바이스를 사용해 거실에서 댄스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출시한 후부터 인기가 급상승했습니다. Beat Saber의 최근 광고는 Billie Eilish의 음악에 따라 집에서 홀로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세요

비주얼 트렌드와 스톡 미디어 영역에서 댄스 관련 에셋과 작품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비추어 볼 때 댄스의 전성기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 Lizzo가 TikTok 영상을 통해 자신의 노래 ‘About Damn Time’의 잘못된 댄스 동작을 꼬집어 보여준 사례처럼, 방심하는 순간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습니다. 생동감 넘치던 댄스는 로봇 댄스로 전락하고, 전 세계적으로 붐이 일던 트렌드는 신선함을 잃을 수 있습니다. 댄스를 선보이는 미디어도 마찬가지입니다.

Wendy Whelan이 말한 것처럼, 찰나일지라도 시간과 존재로부터 온전한 해방감을 맞이한 순간을 몸의 움직임으로만 표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직접 몸을 움직여 보세요. 콘텐츠 요구 사항을 살펴보고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 비디오 클립, 일러스트레이션을 Adobe Stock에 업로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