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온, 디지털 트윈스로 원단 소싱 프로세스 간소화
스와치온(SwatchOn)은 패션 브랜드와 전 세계 원단 공급업체를 연결하는 온라인 원단 소싱 플랫폼입니다. 800개가 넘는 원단 공급업체의 원단 샘플을 15만 개 이상 제공하여 공급망을 간소화하고 디자이너가 디자인에 적합한 원단을 빠르게 찾도록 합니다.
2022년 8월에 새로 출시한 서비스, VMOD 3D 라이브러리(VMOD 3D Library)는 현재 전 세계 최대 3D 디지털 원단 라이브러리입니다. 실제 원단의 물성을 반영하여 만든 스와치온의 디지털 원단 파일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또한 가상 디자인과 실물 원단 주문이라는 서로 다른 두 업무를 하나의 간소화된 워크플로우로 모두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이렇게 패션 업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온 데에는 어도비 서브스턴스3D(Adobe Substance 3D)의 활용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원단을 디지털에서 활용 가능한 3D 에셋으로 변화시키고, 디테일을 사실과 가깝게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서브스턴스 3D 컬렉션 내의 앱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필요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과의 연동으로 더욱 편리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VMOD는 스와치온의 디지털 트윈 원단과 디지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원단 라이브러리입니다. 실물 원단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는 6,000개 이상의 3D 재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의상 디자인 전문 소프트웨어, 서브스턴스 3D 등에서도 지원됩니다. 원단 디지털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원단을 디지털로 옮길 수 있습니다.
스와치온의 디지털화 전략
스와치온이 원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시작했을 때 색상, 신축성, 굽힘, 드레이프성 등의 특성을 보여주기 위해 2D 이미지와 실제 영상을 캡처하여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작은 원단의 견본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실제 옷의 드레이프성을 확인하기가 어려웠죠. 스와치온은 디지털 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2019년 디지털 의상 디자인 전문 소프트웨어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3D 디지털 원단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패션 브랜드는 3D 디지털 원단과 3D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자사의 디자인에 다양한 디지털 원단을 대입해 보며 실루엣과 드레이프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정 원단이 적합하다고 판단하면 실제 원단의 질감을 직접 살펴보고 확인하기 위해 원단 견본인 스와치(swatch)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빠른 샘플 제작이 가능하고, 수익 창출까지 걸리는 시간도 단축됩니다. 스와치온의 디지털 원단을 사용하면 배송, 재단, 드레이핑, 봉제로 이어지는 제작 과정에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환경에도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디자인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VMOD 3D 라이브러리는 현재 전 세계 최대 3D 디지털 원단 라이브러리로, ZFAB(디지털 의상 디자인 전문 소프트웨어와 호환), PNG, SBSAR 파일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합니다. VMOD의 디지털 재질은 SBSAR 파일 포맷으로 제작되어 모든 디자인과 시뮬레이션, 디지털 의상 디자인 전문 소프트웨어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물 원단을 디지털 버전으로 정확하게 재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수작업과 값비싼 장비를 요합니다. VMOD 3D 라이브러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듈 방식의 효율적인 디지털 원단 생산 라인을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 시스템으로 구축했고, 그 결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인적 오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원단 디지털화
원단 디지털화란 표면의 질감과 물성을 캡처하여 실제 원단을 3D 디지털 원단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1.표면 질감
- ‘원단 표면’은 3D 표면 스캐너를 사용합니다. 표준, 높이, 거칠기, 금속성, 알파, AO(Ambient Occusion) 맵 등 PBR 텍스처를 추출하여 표면을 정확히 캡쳐합니다.
- VMOD는 텍스타일 스캐너인 비주(Vizoo)를 사용해 고해상도 표면을 스캔합니다. 그 후 3D 텍스처 아티스트 팀이 포토샵에서 PBR 맵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을 조정합니다. 그런 다음 어도비 서브스턴스 3D샘플러(Adobe Substance 3D Sampler)에서 스캔 결과물을 타일링하고 디테일을 추가하고, 변경할 수 있는 매개 변수를 만든 다음, 디지털 의상 디자인 전문 소프트웨어로 품질과 시뮬레이션을 향상시킵니다.
- 중요한 이유: 정확한 표면 질감을 고품질로 캡처해야 실제 같은 렌더링이 가능합니다.
서브스턴스 3D 디자이너로 스캔 처리
2.물성
- 원단의 물성은 무게, 두께, 드레이프성, 굽힘, 신축성 등 해당 원단이 가진 고유한 특성이 결정합니다.
- VMOD는 이런 물성을 정확하게 캡처해내 실제 원단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복제합니다. 아래 장비로 원단의 물성을 측정합니다.
- 중요한 이유: 물성을 정확하게 측정해야 3D 옷의 착장감을 더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의상 디자인 전문 소프트웨어에서 물성 측정
처음부터 SBSAR 파일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서브스턴스 3D 소프트웨어 툴이 자수(embroidery), 워싱(washing), 데미지 워싱(damage washing) 등 디테일을 추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디자이너(Adobe Substance 3D Designer)로 노드를 연결하고, 서브스턴스 3D 샘플러로 타일링이 솔기 없이 완벽한지 확인합니다.
포토샵에서 후처리
최종 렌더링
SBSAR 파일 포맷
디지털 원단을 사용하는 패션 업계에서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애플리케이션과 SBSAR 파일 포맷은 매우 중요합니다.
바로 다음과 같은 SBSAR 포맷의 이점 때문입니다.
SBSAR 파일은 호환성이 뛰어납니다. 디지털 의상 디자인 전문 소프트웨어는 물론 포토샵,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 시네마4D(Cinema 4D),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에서도 디지털 원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 사항: SBSAR 파일 포맷을 지원하는 전체 애플리케이션 목록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또한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페인터(Adobe Substance 3D Painter)는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원단 전체를 사용할 수도 있고, 원단의 특정 부분을 선택한 다음 필터와 생성기를 통해 데님 워싱, 디스트레스 등 고유한 디테일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고품질의 3D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스와치온이 제공하는 디지털 원단 파일 포맷은 SBSAR, ZFAB, PNG입니다. 디지털 의상 디자인 전문 소프트웨어에서만 지원되는 ZFAB 포맷은 텍스처와 물성이 모두 포함된 파일 포맷이므로 옷 도안 작업에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VMOD에서 지원하는 SBSAR 파일은 모든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브스턴스 3D 디자이너와 서브스턴스 3D 샘플러에서 매개 변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원단 재질의 특성 중 원하는 특성을 변경할 수 있도록 설정해 고유한 SBSAR 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측정된 물성 및 원단과 연결된 모든 데이터 맞춤형 메타데이터로 임베드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 사항: 샘플러 3.4.0. 릴리스 참조)
스와치온의 SBSAR 파일은 생성 과정에서 필요한 매개 변수를 기본적으로 포함하기 때문에, 서브스턴스 3D 페인터와 어도비 서브스턴스3D 스테이저(Adobe Substance 3D Stager) 같은 소프트웨어에서도 매개 변수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텍스처링 과정이 간결해지고 여러 프로그램을 오가며 작업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앱과 SBSAR 파일 포맷은 디지털 원단을 이용하는 패션업계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우석
스와치온 공동 창업자 겸 CEO
디지털 패션
디지털 패션은 물리적 제작 과정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이고, 3D 패션 콘텐츠를 직접 활용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는 디지털 패션을 제작 단계에 통합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크리에이터가 3D 패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패션 브랜드는 3D 패션 콘텐츠를 실물이 아니라 3D 형태로만 존재하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 창출 수단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와치온은 실물 레퍼런스가 필요 없는 3D 디자이너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3D 소프트웨어에 적합한 포맷으로 원단 텍스처를 무제한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며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