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리테일 트렌드 ‘컴포저블 커머스'를 채택해야 하는 이유

떠오르는 리테일 트렌드 ‘컴포저블 커머스(Composable Commerce)'를 아시나요?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자문 기업 가트너(Gartner)가 제안한 리테일 트렌드 용어로, '커머스의 모듈화'를 뜻하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을 벗어나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커머스 솔루션을 개별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을 의미하죠.

변화가 끊이지 않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변함없는 ERP 시스템만을 고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유연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드는 새로운 커머스 트렌드, 컴포저블 커머스를 시작할 때입니다. 어도비 커머스(Adobe Commerce) 솔루션으로 더 나은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을 구축한 기업 사례를 통해 컴포저블 커머스의 장점을 알아봅니다.

개인 고객도, 기업 고객도 맛있는 케이크를 쉽고 간편하게, 낫싱 번트 케이크

낫싱 번트 케이크(Nothing Bundt Cakes)는 1997년 문을 연 케이크 프랜차이즈입니다. 이들은 더 나은 비즈니스를 위해 향후 5년간 오프라인 매장만큼 강력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만들고, 안정적인 B2B 판매 채널을 구축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낫싱 번트 케이크는 컴포저블 커머스 실행을 결정했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커머스 솔루션은 강력한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을 가능케 하는 마젠토(Margento) 기반의 어도비 커머스였죠. 낫싱 번트 케이크는 어도비 커머스를 통해 유연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커머스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다양한 케이크 구매 옵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맛을 취향껏 선택할 수 있는 웹 사이트는 다채로운 맛의 기쁨을 선사하는 낫싱 번트 케이크의 비전과도 일치했어요.

낫싱 번트 케이크는 컴포저블 커머스를 채택함으로써 B2B와 B2C를 모두 유연하게 구현해내는 어도비 커머스의 강점을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어도비 커머스가 제공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경험의 통합은 낫싱 번트 케이크가 단체 및 기업 고객을 위한 B2B 판매 채널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죠. 단체 및 기업 고객은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낫싱 번트 케이크의 웹 사이트에서 주문 가능한 옵션을 미리 탐색할 수 있습니다.

낫싱 번트 케이크의 웹 사이트는 어도비 커머스과 함께 지금도 계속 향상되고 있습니다. 어도비 센세이(Adobe Sensei)와 어도비 커머스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게 제공하는 라이브 검색 기능과 계절별로 잘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죠. 컴포저블 커머스 채택 이후, 낫싱 번트 케이크는 개인 고객이 동네 매장에서 쇼핑할 때도, 기업 고객이 온라인으로 대량 주문할 때도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잇는 멀티 벤더 플랫폼, 도어스텝 마켓

도어스텝 마켓(Doorstep Market)은 현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만든 질 좋은 상품을 쉽게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웹 사이트입니다. 도어스텝 마켓의 창업팀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비자를 위해 물건이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새로운 이커머스 플랫폼을 열었습니다.

멀티 벤더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려면 더욱더 유연하고, 더욱더 강력한 기능의 커머스 솔루션이 필요했습니다. 도어스텝 마켓은 어도비 커머스를 도입해 수백 개의 벤더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죠. 어도비 커머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원활한 판매를 이어갈 수 있는 웹 사이트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도어스텝 마켓의 창업 아이디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비즈니스의 수요와 공급 체계가 무너진 상황 속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팬데믹의 한가운데서 싹튼 도어스텝 마켓은 완전한 원격 근무 상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했는데요. 이때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팀원들을 연결해준 것 역시 어도비 커머스였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이러한 방식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커머스 모듈로 어도비 커머스를 선택한 도어스텝 마켓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지금도 도어스텝 마켓의 벤더들은 어도비 커머스가 제공하는 브랜드 구축 리소스와 광범위한 오디언스 정보를 활용해 자신들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앞으로 컴포저블 커머스를 채택한 기업이 경쟁사보다 약 80% 빠르게 비즈니스에 새로운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어도비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최고 기술 고문인 스콧 릭비(Scott Rigby)는 “모듈식 접근방식은 필요한 경우 일부 솔루션만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총 소유 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기업은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조직이 디지털 전환을 꾀하는데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유연하지 않은 커머스 구축 환경에 놓인 건 아닌지 검토해보세요. 통합이 언제나 해답은 아닙니다. 때로는 더 나은 선택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되기도 하죠.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적시에 도입하는 컴포저블 커머스가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할 열쇠일지도 모릅니다.